4주기 맞아 당진 곳곳에서 추모행사

4주기를 맞은 세월호에 대한 당진 시민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기억하고 잊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키는 행사를 벌였다.

우선 당진청소년평화나비 학생들이 일요일인 15일 남산공원과 원도심 인근에서 플래쉬몹과 거리행진을 벌인데 이어 원당중 평화나비들은 16일 이른 8시부터 원당중학교 운동장에서 플래쉬몹을 펼쳤다.

원당중평화나비 회장을 맡고 있는 조현수(원당중 3학년) 학생은 “원당중학교의 평화나비 회원은 36명이다. 작년에 이어서 올해에도 이런 플래쉬몹을 진행했다”면서 “세월호 진상규명을 바라는 마음에서 이런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원당중학교는 점심 시간을 이용해 세월호 추모행사를 열기도 했다. 

어린 학생들의 마음을 받은 어른들의 행동도 이어졌다. 리멤버416 회원들 역시 신터미널 인근에서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특조위 활동 강화’ 등의 주장을 펼치면서 추모행사를 가졌다.

리멤버0416 회장인 장미연 씨는 “정권이 바뀌면서 안산에서 추념회를 진행하는 등 작은 위로가 된 것은 사실이다”라면서도 “아직도 밝혀야 할 진실이 많이 남아 있다. 진실이 완전히 드러날 때까지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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