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수

눈을 뜨고 이불을 젖히고
살며시 일어난다

옆에서 자고있던 마누라는
벌써 일어나 교회에 갔다

나는 두손을 모으고 기도한다

오늘의 일들이 잘 이루어지길
그리고 자식을 위해 주위를 위해

마음속의 생각을 정리하고
정리한것을 모은 손으로 기도한다

가족과 형제들을 위해
그리고 주어진 일들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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