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당중학교(교장 정용섭)에는 1~3학년 약 30여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평화나비동아리’가 있다.

‘평화나비’는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돕기 위해 구성된 동아리로서, 위안부 문제에 대해 널리 알리고 전쟁, 평화, 역사문제도 함께하며 다양한 추모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3월 30일, ‘평화나비’학생들이 원당중학교 급식실 앞에서 특별한 활동을 벌였다. 동아리 학생들 스스로 팻말을 제작해 위안부 알림 홍보 활동에 앞장선 것이다. 위안부 할머니들이 디자인하신 뱃지와 손거울을 판매하고, 일본군에 의해 인권을 유린당하고 희생당한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 위안부문제 해결을 위한 세계 1억인 서명운동도 함께 참여할 것을 독려했다.

이렇게 모금된 수익금은 ‘위안부’문제 해결을 위한 기금으로 쓰일 수 있도록 기부하며, 서명운동으로 모인 서명은 전쟁과 여성 인권박물관에 보낼 예정이다.

동아리의 회장인 조현수(3학년) 학생은 “위안부 문제를 잘 모르고 있는 학생들이 생각보다 너무 많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활동하여 학생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4월 중 당진 시내에서 열리는 세월호 참사 4주기 행사 플래쉬몹에도 동아리 학생들과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많은 사람들이 행사의 참뜻을 알고 공감해 주셨으면 한다”는 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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