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산업단지 근로자 문화예술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근로자 문화예술교육사업은 지난 2011년부터 산업단지 내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산업단지공단 주관으로 진행돼 오고 있는 사업이다.

올해 공모사업 선정으로 지난해 송산2일반산업단지 내 현대제철 문화센터에서 스윙댄스 교육을 진행했던 시는 올해 관내 산업단지 내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목공예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30여 명의 근로자를 모집해 오는 5월부터 8월까지 약 4개월 동안 주2회 과정으로 진행된다.

특히 시는 이번 교육을 근로자들의 문화예술 충족이라는 목표에 국한하지 않고 교육을 통해 근로자들의 동호회 커뮤니티를 형성해 재능기부 형식의 사회봉사활동도 이끌어 낼 방침이다.

또한 이번 교육을 통해 목공예와 미술을 접목한 근로자들의 독특한 창작품들을 대상으로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워라밸이 산업계 전반에 확산되고 있는데, 이번 교육이 바로 워라밸의 연장선에 있다”며 “이번 교육을 계기로 상대적으로 문화예술 활동이 여의치 않았던 산업단지 근로자들이 목공예라는 문화생활로 스트레스를 날리고 삶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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