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똘뱅이 장터’가 보다 젊은 실무진으로 무장해 돌아왔다.

2018년 첫 번째 ‘당진 똘뱅이장터’가 지난 17일 구군청사 인근 성당벽화거리에서 열렸다. 어린이 치어리딩 공연과 크로키 브라더스의 공연으로 시작된 이번 ‘당진 똘뱅이장터’는 올해로 5년째를 맞이하는 원도심 활성화를 기대하게 만드는 프로젝트다.

젊은 실무진이 장터 운영을 맡으며 조금씩 변화를 시작한 똘뱅이장터는 어린 자녀들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예술 체험프로그램을 확대했다. 또한 꼬마장터의 판매자들에게도 3천원 교환권을 제공해 자체 경제를 발생시키도록 노력했다.

당진시 관계자는 “똘뱅이 장터는 신도심 형성과 상권 이동으로 침체된 원도심 지역경제에 힘을 보태기 위해 시작됐다. 하지만 지금은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 속에 하나의 이색문화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면서 “장터 안에서는 독자적인 자금 흐름이 존재해 소규모 지역순환경제가 형성돼 있다는 특징도 있다”고 말했다.

실무를 진두지휘한 당진원시가지 상가번영회 안대희 사무차장은 “실무를 맡아 처음으로 운영하는 장터이다 보니 큰 변화를 주기보다는 작은 변화부터 시도했다. 하지만 다음 장터를 준비할 때는 장터 이름부터 장소까지 다양한 변화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다음 똘뱅이 장터는 오는 6월 16일 개최될 예정이다. 선거 등의 이유로 매달 열리던 장터가 미뤄지긴 했지만, 새롭게 투입된 젊은 활동가들의 신선한 아이디어를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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