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교회 방문의 날로 정하고 다채로운 나눔 행사 가져
장애인차량, 단독화제경보기, 각막이식수술비 등 3억원 기부

당진시 석문면 삼봉감리교회(담임목사 김성선)는 창립 80주년을 기념해 ‘고향교회 방문의 날’로 정하고 다채로운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4일 교회 예배당에서 충청연회 유영완 감독과 본 교회 출신 목회자와 김홍장 당진시장, 이종윤 당진시의회 의장, 어기구 국회의원과 성도 등 8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삼봉감리교회는 1938년 고 황윤수 장로 자택을 예배처로 정하고 매일 기도와 전도를 힘쓴 결과 예배당이 협소하게 건립한 곳이 최초의 삼봉감리교회가 시작되어 1942년에 제2성전을 건축하여 해방직후 억압 받던 신앙생활이 자유를 얻으면서 부흥했다.

현재 담임목사인 김성선 목사가 부임하여 50년을 준비하면서 다음 세대에 대한 사역을 집중적으로 펼쳐 건강한 교회를 추구하며 지역을 섬기고 나눔과 봉사로 새로운 6번째 성전을 2009년에 건평 1200평으로 건축하여 오늘의 80주년 기념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축사를 통해 “삼봉감리교회 80주년 기념예배와 함께 주님의 이름으로 축하 한다. 지난 80년 간 지역에 복음을 전하고 영혼구원을 위해 힘써 주신 모든 성도들에게 감사하다. 이제 지역 복음화뿐만 아니라 해외 선교까지 계획하신 김성선 담임 목사님과 성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나눔의 2부 행사는 CTS 최슬기 아나운서의 사회로 시작하여 ‘교회를 넘어 세상 속으로’ 주제로 6가지 나눔 보고를 했다. 장애인 차량(스타렉스 리프트장착 5000만 원 상당)을 김홍장 당진시장에게 전달, 각막 이식수술비 1천만 원을 충청연회 유영완 감독에게 전달, 비전교회 리모델링 비용을 김성각 선교부장과 21세기 목회연구소 김두현 소장에게 전달, 단독 화제경보기 1천개를 석문의용소방대에 전달, 집 없는 분에게 주택비용 지원(전세금)에 나섰다.

한편 삼봉감리교회는 해외 선교에도 많은 공헌을 하고 있다. 네팔 시멀답 초등학교 건축에 나서 지난 2월14일 준공, 방글라데시 찔마리 칼리지 고등학교 건축을 올해 10월 준공, 모잠비크 몬띠사루프 삼봉교회 성전 건축, 올해 8월 준공하며 그 외 다국적으로 선교사들에게 지원을 하고 있으며, 지역 독거 어르신들에게 매주 수요일 반찬봉사도 10여 년째 운영하고 있다.


미니인터뷰 김성선 담임목사
“영혼구원의 열정으로 시작된 교회”

김성선 담임목사는 “삼봉감리교회는 35명의 목회자와 10여명의 사모를 배출했으며, 전국 각 지역과 해외에서 본교회 출신 평신도 지도자들이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며 “지역을 섬기는 일과 주의 명령인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라는 말씀에 좀더 가까이 가고자하는 다짐으로 80주년을 맞아 ‘교회를 넘어 세상속으로’라는 주제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장로님들을 비롯해 권사님, 집사님들께서 많은 부분을 헌신하셔서 감격 속에 나눔과 선교를 할 수 있었다”며 “헌신하신 분들 모두가 이름을 밝히지 말라는 부탁을 하셨지만 그 부탁을 입이 간지러워 발표를 했다. 아름다운 일이라 말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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