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가장 역동적인 역사를 함께하고 국민과 소통했던 아름다운 날들이었다. 이제, 충남도민 품으로 돌아가겠다.”

문재인 정부 첫 ‘청와대 입’으로 활동했던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2일 공식 일정을 마무리하고 퇴임했다.

박수현 전 청화대 대변인은 “촛불혁명으로 탄생된 새 정부 첫 대변인으로서 부담감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문 대통령과 참모진의 따뜻한 배려, 국민들의 뜨거운 성원 덕분에 힘을 내고 어려움을 돌파할 수 있었다”며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아 정무수석 후임으로 추천되기도 했지만 소중한 국정 경험을 바탕으로 문재인 정부의 초석을 다지고 새로운 도약을 하기 위해 청와대를 떠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청와대를 나왔지만 청와대를 떠난 게 아니다. 문재인 정부가 추구하는 지방분권 시대를 이제 청와대가 아닌 고향 충남에서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현 전 대변인은 오는 5일 충남도청에서 충남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힘 있는 충남 만들기’에 시동을 건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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