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시책 통해 맞춤형 사업지원 추진

당진시가 청년농업인들을 위해 올해 농업분야 신규시책으로 청년농업인 맞춤형 영농조기정착 사업지원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 7월 20일 심병섭 부시장 주재로 열린 당진시 청년농업인과의 간담회 당시 영농 정착 시 인력 부족과 최초 기반조성에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어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건의에 따라 시가 청년들의 영농 조기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했다.

민간자본보조 형식으로 지원되는 이 사업의 올해 지원규모는 총2억4,000만 원으로, 청년 농업인이 생산부터 유통, 판매단계까지 필요한 시설과 기계, 장비 등 영농기반을 조성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

신청 대상은 나이 만20세 이상 45세 미만의 영농경력 3년 이상 10년 이하에 해당하는 독립경영자이며, 지원 금액은 1인 사업비 1억 원 이내이다.

지원품목은 제한이 없지만 시는 논에 타작물 재배를 시도하는 경우에는 사업비를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청년 농업인은 내달 9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산업팀에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청년농업인 맞춤형 사업지원을 통해 청년농업인들의 영농 조기정착을 적극 도울 계획”이라며 “시범적으로 운영되는 올해 사업의 지원 규모는 3명이지만 사업 평가를 거쳐 향후 지원규모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5년 농림어업총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농가경영주의 평균연령은 65.6세로 고령화 추세에 있으며, 통계청과 농림축산식품부의 귀농귀촌 실태조사 결과 2015년 기준 귀농인 연령별 구성비에서도 50대 이상이 70.4%를 차지하며 농촌인구 고령화에 또 다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청년 농업인 육성이 시급한 실정이다.

저작권자 © 당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