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노섭 지역위원장, 국민의당 신년교례회 자리서 언급

국민의당 당진지역위원회 송노섭 위원장이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대한 입장을 언급했다.

‘2018년 국민의당 신년교례회’가 지난 16일 가원웨딩홀에서 열렸다. 이 날 신년교례회에는 준비한 100여석의 자리가 부족할 정도로 예상 밖의 많은 인원이 참석했다.

국민의당 관계자와 지지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송노섭 위원장은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대해 “분열 없는 통합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위원장은 “통합이 성찰적 진보와 합리적 보수 모두를 아우르는 지대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그 과정이 극단적인 대결보다는 상호 대화와 타협을 통한 현명하고 합리적 수렴을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송노섭 위원장의 통합 관련 발언은 통합을 전제로 하는 만큼 국민의당 당진지역위가 통합 추진에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송노섭 위원장이 참여한 15일 국회에서 열린 소위 국민의당 내 중도파 지역위원장들의 토론회에서 채택한 성명서는 송 위원장의 동일한 내용을 담고 있다. 

‘올바르고 더 큰 통합을 위한 호소문’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성명서에서 중도파 지역위원장들은 ▲자한당과의 연대 및 통합이 없다는 점을 공표하고 ▲합리적 범개혁세력 연합당 추진 ▲통합반대파의 전당대회 참여 ▲안철수의 백의종군 재확인 등을 요구했다.

이 같은 내용은 통합반대파의 입장보다는 통합찬성파의 입장에 더 가깝다는 점에서 안철수 대표 측의 손을 들어 준 것으로 해석된다. 송 위원장 역시 성명서 채택에 일정한 역할을 했던 만큼 당진지역위는 종국에 통합에 적극적으로 결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공동 통합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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