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말까지 조사, 긴급복지지원 연계

당진시는 2월 18일까지 두 달 동안 겨울철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집중 발굴해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읍면동 주민센터,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이ㆍ통장과 읍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복지반장 등 인적 안정망과 관내 복지관과 함께 민관 현장점검에 나서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을 발굴한다.

집중 발굴 대상은 의료ㆍ경제적 위기로 고독사 위험 가능성이 높은 1인 가구를 비롯해 도움이 필요하지만 지원받지 못하고 있는 복지 소외계층, 학대ㆍ유기ㆍ가정폭력 등 긴급한 위기 사유로 생계유지가 어려운 가구 등이다.

이밖에도 가족구성원의 질병과 노령, 장애 등으로 돌봄 부담이 큰 가구나 겨울철 난방 사용량 증가로 전기와 도시가스 요금 부담이 크거나 연료 구입이 여의치 않은 에너지 빈곤층에 대해서도 이번 조사기간 중 집중 발굴 대상에 포함된다.

특히 시는 이번 발굴기간 동안 노인과 장애인 부양의무자 기준완화로 보호 가능성이 커진 대상자에 대해 제도변경을 적극 안내하고 복지사각지대 발굴관리 시스템을 통해 선정 대상자를 넓혀 나갈 방침이다.

또한 이번 조사를 통해 발굴된 위기가구에는 긴급복지지원제도와 기초생활보장제도 등 공적 급여 신청을 적극 안내하고 소득기준은 충족하지 않지만 돌봄 등 복합적인 문제를 가진 가구에 대해서는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지정해 지속 지원ㆍ관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겨울철에는 국가와 지자체, 민간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지원을 받지 못하는 소외계층에게 매우 가혹한 시기”라며 “민간과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당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