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훈선생 기념사업회가 2017년 심훈 문예학교를 개최했다.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주말 간 이틀에 걸쳐 진행된 심훈 문예학교는 당진 지역 초등학생 30여명을 대상으로 심훈문학에 대한 수업 및 견학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심훈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1일차인 9일에는 심훈기념관에서 문학을 기반으로 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초등학생들의 문학에 대한 상상력을 펼치는 시간으로 이루어졌으며, 2일차에는 파주 출판도시를 견학하여 ‘나만의 책 만들기’ 등 학교에서 배우기 어려운 다채로운 체험을 진행했다.

심훈 종손이자 (사)심훈선생기념사업회 심천보 이사장은 “심훈선생의 작품 중에 어린이 날 이란 시가 있다. 나라를 잃고 일제의 억압 속에서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 쓴 시이다. 어린이는 언제나 미래이자 희망이다. 이번 문예학교를 계기로 어린이 들을 위한 더욱 다양한 교육행사를 계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청남도 지정 기념물 제107호인 필경사는 심훈이 1935년 동아일보 창간 15주년 기념 장편소설 공모당선작‘상록수’를 집필했던 곳으로 그는 소설 ‘직녀성’ 원고료와 빚으로 손수 이집을 지어서 2년 동안 칩거하면서 작품을 썼다.

당진시는 일제강점기 소설가이자, 시인, 영화인이었던 심훈의 항일 및 계몽정신을 후세에 선양하고자 2014년 9월 16일 심훈기념관을 건립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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