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성화 봉송에 기지시줄다리기 동참

당진 성화봉송(8번주자 강소연 씨(사진 오른쪽)와 이색봉송구간 주자 김옥 선수(사진 왼쪽)가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
당진 성화봉송(8번주자 강소연 씨(사진 오른쪽)와 이색봉송구간 주자 김옥 선수(사진 왼쪽)가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을 밝힐 성화가 전국을 순회 중인 가운데 7일 당진에서 진행된 성화 봉송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기지시줄다리기도 동참해 화제다.

당진시에 따르면 2016년 리우 패럴림픽 여자 탁구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던 김옥 선수(40세)가 성화 봉송에 동참한 가운데 당진 신성아파트 입구 사거리부터 당진우체국 사거리까지 기지시줄다리기 시가지 행렬과 퍼포먼스가 함께 펼쳐졌다.

평화와 화합을 기원하는 올림픽 이념과 화합과 번영을 상징하는 기지시줄다리기의 정신이 당진에서 하나로 어우러진 것.

성화봉송 기지시줄다리기 퍼포먼스
성화봉송 기지시줄다리기 퍼포먼스

 한편 이날 성화 봉송에는 김 옥 선수 외에도 인천아시안게임 테니스 금메달리스트 임용규 선수와 2017년 전국소년체전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인 이병진 선수도 당진지역 성화 봉송주자로 나섰다.

특히 다문화 가족과 북한이탈주민들을 대표해 념속하리 씨와 김순영 씨도 시민 봉송주자로 참여해 화합의 릴레이 행렬에 동참했다.

김옥 선수는 “3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다시 열리는 올림픽의 성화 봉송주자로 나서게 돼 영광스럽고 매우 감사하다”며 “평창 동계 올림픽뿐만 아니라 패럴림픽에도 국민 여러분들이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옥 선수는 선수생활 7년 만에 첫 출전한 리우패럴림픽에서 탁구 여자 단체전 동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2016년 전국 장애인체전에서도 단식 2위와 단체전 3위에 올랐고, 같은 해 당진시로부터 제6호 ‘당찬사람’에도 선정됐다.

당진 성화봉송 성화 채화(왼쪽 김홍장 시장으로부터 안진모 씨 성화가 채화되는 모습)
당진 성화봉송 성화 채화(왼쪽 김홍장 시장으로부터 안진모 씨 성화가 채화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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