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목 국가 거점형 마리나 항만 개발 기대감 UP

김승진 선장의 희망항해 성공을 기념하고 국가 거점 마리나 항만으로의 도약을 염원하는 요트세계일주 홍보전시관이 지난 1일 당진 왜목마을에 문을 열었다.

요트세계일주 홍보전시관이 조성된 당진 왜목마을은 지난 2014년 10월 19일 김승진 선장이 아라파니호를 타고 단독ㆍ무동력ㆍ무기항 요트 세계일주에 나선 곳이자 항해 210일 만에 성공적으로 귀항했던 베이스 캠프였다.

이곳 왜목마을 공유수면 부지에 지상 2층, 165.72㎡ 규모로 조성된 기념관은 전시실과 교육장, 샤워실 등의 시설을 갖췄다.

1층에 마련된 전시관에서는 김승진 선장의 무동력 요트 세계일주 일련의 여정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2층에 위치한 교육장에서는 왜목마을 앞바다와 연계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여름 요트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번 요트세계일주 홍보전시관 개관을 계기로 왜목 거점형 마리나 항만개발 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왜목 마리나 항만의 개발면적은 19만4,047㎡이며, 300척 규모의 계류시설과 방파제, 호안, 클럽하우스, 보관창고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올해 1월 협상대상자로 중국 국영기업이 설립한 ㈜CLGG코리아가 선정됐으며 7월에는 해양수산부와 사업시행자간 실시협약을 맺으며 가시화 되고 있다.

현재는 사업시행자가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진행 중에 있으며, 향후 사업계획안을 확정한 뒤 실시계획 수립과 실시계획 고시 등의 절차를 거쳐 사업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김승진 선장의 희망항해는 세월호 사건으로 슬픔에 빠진 국민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심어줬다”며 “홍보전시관에서 210일간의 대장정 성공의  환희를 다시금 느껴 보시길 바라며, 시에서도 왜목 마리나 항만 개발이 성공적으로 추진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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