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당진시민과의 약속 마무리하겠다”

 

도지사 출마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던 김홍장 시장이 도지사 불출마를 선언했다. 하지만 김 시장은 차차기 출마여부에 대해서는 가능성은 남겨놨다.

 

김홍장 시장은 지난 14일 정례 언론브리핑 장소에 방문해 기자들에게 자신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 시장은 “도지사에 출마하기에는 준비과정과 개인역량이 부족하다. 관심을 가져 주신 것에는 감사하다. 하지만 남은 기간 시정에 전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로써 김 시장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당진시장 재선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결정을 한 과정에 대해서는 “선출직은 국민을 위해서 일하기 위해 고민하는 사람들이다. 나 역시 다가오는 통일한국과 서해안 시대를 맞아 충남의 역할에 대해 2년 가까이 고민해 왔다”면서 “그 결론으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도지사 출마라는 꿈은 접었다”라고 설명했다.
  
재선 도전이라는 안정적인 선택을 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 김 시장은 다른 출마 거론자들을 일일이 언급하며 “모든 후보가 다 훌륭하지만 나 역시도 현직 지자체장 중에 31년이라는 가장 오랜 당 경력을 가지고 있는 등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이번 결정은 다른 후보가 아닌 나 자신과 민선 6기를 시작하면서 당진시민과의 약속을 중심에 놓고 고민한 것이다”라며 선을 그었다.

향후 도지사 재도전 의사에 대해서 김 시장은 “시민이 요구하면 어떤 자리든 준비는 하고 있겠다”라며 내년 지방선거는 아니라 하더라도 차차기 출마 등의 여지는 남겨 놨다.

한편, 현재 언론지상에 거론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충남도지사 후보군은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 양승조 국회의원, 나소열 청와대 자치분권 비서관, 복기왕 아산시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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