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의 시 - 문현수

오랫만에 가족이 모였다
얼마 만이던가 내 식구들이
한자리에 모여 담소를 나눈게

큰놈과 작은놈이 군에 가고
벌써 2년이 넘었다

날씨가 꽤나 더운 오늘
큰놈과 작은놈이 휴가를 왔다

막내 딸년은 학생 수련회가
마침 오늘 끝나고 집에 왔다

이리 가족이 모이니
여름 휴가는 이것으로 족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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