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의 시 - 문현수

어지럽다 시끄럽다
어디서 부터 무엇이 잘못인지
어느것이 죄인지 모르겠다

트라우마에 빠진 나라
헤어나지 못하는듯
서로 질타하고 헐뜯는다

그래도 오늘은 지나간다
학생은 시험을 치러야 하고
주어진 일들은 해야한다

너도나도 거리에서 외친다
그들은 듣는지 못 듣는지
그래도 오늘은 지나간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
갈팡 질팡한다
그래도 오늘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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