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의 시 - 문현수 들에 나가 일을 할 수 없던 무척이나 무덥던 긴 여름 하늘만 바라보고 흘러 가는 구름조차도 반갑던 긴 긴 여름날들 가슴 속에만 쌓여 있던 힘찬 빗 줄기 들이 오늘 우리 머리에 쌓이고 너울이 춤을 추는 바람이 함께하고 긴 여름 그칠줄 모르던 폭염도 비바람에 밀려나니 들판도 이제서 춤을 춥니다 저작권자 © 당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진신문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