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의 시 - 문현수

농부는 곤한 몸을
잠시 그늘에 맞기니

그늘을 늘어트린
아카시아 나무에 꽃이 피었네

곤한 몸을 일으켜
농부는 아카시아 꽃
향기에 몸을 기대고

너의 향기에 농부의 마음이
잠시동안 위로를 받고
아카시아 향기를 뒤로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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