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토막상식

 

과거 우리나라의 오래 된 속담 중에 “부자가 망해도 3대는 간다” 는 말이 있다.

 

부는 대물림 된다?
이는 무슨 말일까? 이 말은 과거 우리나라의 현실에 있어서는 부가 대물림된다는 것으로 한 번 일궈 논 부는 쉽게 허물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뜻한다. 그러나 이 말이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현대에도 통용되는 지는 잘 모르겠다. 과거에는 농경사회에 기반을 두고 산업이 급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부를 축적하기도 어려웠을 뿐만 아니라 한 번 일궈 논 재산은 쉽게 없어지지 않았지만 현대에는 산업을 지배하는 거부들을 제외하고는 부가 3대까지 되물림 된다고 장담할 수만은 없다는 것이다.
아이디어 하나가 커다란 부를 만들기도 하고, 잘나가던 사업가도 하루 아침에 부도가 나서 빈털터리가 되는 것을 자주 목격하기 때문이다.

안전한 대물림이 관건
 산업이 첨단화되고 인간의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최근에 부각되기 시작한 것이 은퇴 후의 노후설계 및 부의 안전한 대물림이 최근 화두가 되고 있다.
인간이 생의 전성기 동안 노동을 통하여 생계유지를 하고 부를 축적하나, 생의 전성기를 지나면서 인간의 삶도 황혼기를 맞이하고 노동에서도 자연스럽게 손을 놓게 마련이다. 그런데, 산업이 급격하게 발전함에 따라 점차 인간의 노동력이 줄어들면서 인간의 수명이 크게 증가하였고, 일자리 없이 노후를 맞이해야 하는 현실과 그 동안 힘들게 축적된 부를 어떻게 하면 안전하게 다음 세대에게 전달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된다.
노인의 고민이 깊어짐에 따라 보험관련 종사자들 중 행복한 노후설계를 위한다는 취지아래 은퇴설계전문가라 칭하는 사람들이 나타나고 노인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서비스시대가 도래하였다.

상속세는 미리 준비해야
 은퇴설계전문가들은 상속문제는 미리 준비해두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왜냐하면 현대와 같이 치열한 경쟁과 도전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하물며 부를 축적하여 편안하게 삶을 산다는 것이 어려운 것인지 잘 알기에 자식대에서는 자신 보다는 보다 편하게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부를 안전하게 전달하고 싶은 것이 인간의 속성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사후에 상속재산으로 인하여 자식들이 서로 싸우지는 않을지, 또는 상속재산을 누가 잘 관리할지, 어떻게 하면 상속재산을 세금부담을 줄이면서 안전하게 전달할 수 있을 지를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료제공 세무법인다솔 당진 세무사 정제득 (t.357-03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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