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의 시 - 문현수

소리 없이
기별도 없이
그렇게 한계절이
시작 된다

새로운 해의 첫 계절
들판에서는 이미 아지랑이가
멀리 서있는 나를보고 손짓한다

가끔은 하늘도 보고
그리고 산도 보자
변하는 세계를 보자
그러고는 들판에 포효하자

새로운 해에
새로운 계절
다시 당차게 붙딪쳐 보자
내일의 꿈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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