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기름값 전국 평균보다 40원가량 높아
휘발유 가격 ℓ당 1,545원으로
충남도내에서 3번째로 비싸

휘발유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당진시에는 보통휘발유를 ℓ당 1,428원에 판매하는 주유소가 나타났지만, 여전히 당진시는 기름값이 비싼 곳 중 하나다. 지난 16일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충남지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ℓ당 1531.65원, 전국 평균인 1509.09원보다 20원 이상 높다. 여기에 당진은 충남평균가보다 14원가량 높은 1,545원이기 때문이다.
16일 현재 당진의 보통휘발유 최고가는 반촌주유소로 1,699원에 판매돼 최저가인 면천농협주유소(셀프) 1,428원보다 무려 271원이 비쌌다. 각각의 주유소에서 휘발유 50ℓ를 주유한다고 가정하면 13,000원 이상 차이가 벌어지는 셈이다.
당진읍 강모(38)씨는 “기름값이 떨어지고 있다고는 해도 당진지역은 예전부터 타 지역에 비해 기름값이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든다”며 “국제유가와 불합리한 유류세 때문에 주유소도 고충이 많겠지만, 인근 천안이나 서산보다 비싼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실제로 충남지역 16개 시·군에서는 ▲당진시가 1,545원으로 ▲청양 1,567원 ▲태안 1,547원 다음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이 제일 저렴한 계룡시(1,453원)와는 무려 92원 차이가 났으며 인근 서산(1,532원)과 천안(1,534원)보다도 높다.
한편, 충남 16개 시군의 기름값은 ▲청양 1,567원 ▲태안 1,547원 ▲당진 1,545원 ▲공주 1,545원 ▲부여 1,545원 ▲천안 1,534원 ▲홍성 1,533원 ▲서산 1,532원 ▲아산 1,530원 ▲보령 1,528원 ▲예산 1,521원 ▲서천 1,517원 ▲금산 1,507원 ▲논산 1,500원 ▲계룡 1,453원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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