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국관리사무소 당진출장소 유치확정
“해외선원 유입,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당진·평택항은 1986년 국제무역항으로 개항한 이래 급격한 발전을 거듭해오고 있다. 특히 2004년 당진항 지정이후 당진의 항만물류는 전국최고의 성장을 하고 있다. 항만물동량, 입출항 선박 및 선원이 증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당진항에는 이를 지원할 출입국관리사무소가 없어서 많은 불편을 겪었으며 항만과 지역발전의 걸림돌이 되었다.
이에 당진 출입국관리사무소 유치추진위원회와 김동완 국회의원이 국회에서 현안사항 보고 및 신설건의를 했으며, 당진시는 시설을 위한 관계기관 건의 10여회, 법무부에 공문발송, 신설을 위한 방문건의(법무부 출입국기획과), 출입국관리사무소 당진출장소 유치추진위원회 발족, 탄원서 제출(법무부장관, 충청남도지사), 2015년 소요정원 제출(법무부 안전행정부), 유치추진위원회 대책회의 개최(8월 15일), 출장소 신설을 위한 현장 실사(법무부) 등 당진항 발전을 위한 주요 기관으로서 역할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출입국관리사무소 설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하지만 출입국관리사무소의 관리를 담당하는 법무부 산하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는 당진항의 늘어나는 물동량에도 불구하고 평택 여객선 승객 심사로 인한 배치 인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당진출장소의 설치를 미뤄와 어려움을 겪어야만 했다.
그러다보니 그동안 해외 선원들은 평택 출입국사무소를 이용해야만 당진출입국이 가능했기에 긴급·재난상황이 아니면 당진항의 출입국 인원은 전무한 실정이었다. 이에 해외선원들의 당진유입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를 놓칠 수밖에 없었다.
김동완 국회의원은 “그동안 출입국관리사무소 부재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회요소를 놓쳐왔던 만큼 이번 출입국관리사무소 당진출장소 유치는 당진의 경제발전에 큰 이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출입국관리사무소 당진출장소 유치를 위해 정치, 행정, 항만, 시민들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유치과정에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당진시청 항만물류과 관계자는 “당진 원도심활성화방안으로 해외 선원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순환버스운행 등 다양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출입국관리사무소 설치와 더불어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각 관계부서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 내 다문화여성들이 통역사로 활동할 수 있는 방안을 계획 중”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각계각층의 시민들과 다양한 협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7일 법무부 산하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대전출입국관리사무소는 당진시청에 출입국관리사무소 출장소 신설입주예정통보함에 따라 당진의 출입국관리사무소 유치가 가시화됐다.
당진시는 당진항지원센터에 출입국관리사무소 당진출장소를 유치, 선원 승·하선 심사, 외국인체류신고, 증명서 발급 등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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