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청삼화장품 4종 세트 개발완료
당진지역 청삼농가 소득 향상 기대

당진시농업기술센터가 신성대학교(총장 김병묵)와 손잡고 1년여 간의 개발기간을 거쳐 마침내 청삼씨유를 주성분으로 한 청삼화장품 4종 세트(스킨, 로션, 에센스, 크림)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화장품의 주재료인 청삼은 저마약성 대마의 일종으로 마약성분인 THC성분이 거의 없으며, 청삼종실에는 황산화성분인 오메가-6 등이 많아 피부노화와 아토피 등에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진시 농업기술센터는 이번 화장품 개발로 고급 화장품 시장 진출을 통해 당진청삼의 산업적 이용도를 높이고 청삼종실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게 돼 청삼재배 농가 소득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당진에서는 지난 2000년 청삼을 도입해 2002년부터 ‘당진청삼’을 육성해 왔으며, 당진청삼 종실에 함유돼 있는 필수아미노산?불포화지방산 등 다양한 기능성분에 착안해 2005년부터 청삼유를 이용한 비누를 개발하기도 했다.
또한 2009년에는 기능성 웰빙미용제품 4종세트(청삼샴푸, 청삼린스, 청삼바디클렌저, 청삼바디로션)를 개발해 ‘2010년 농어촌산업박람회 지자체 명품’에 선정되는 등 당진 청삼의 무한한 가치와 가능성을 인정받았으며, 지난해에도 신성대학교에 연구용역을 의뢰해 청삼화장품 8종(스킨, 로션, 페이셜오일, 선크림, 립밤, 발마사지크림, 아토영양크림, 남성올인원화장품)을 개발했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청삼화장품 4종 세트를 프리미엄 화장품 시장에 출시해 당진청삼의 산업적 기반을 마련하고, 그 우수성을 널리 홍보해 청삼재배농가의 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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