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붕재 시의원 선거법위반 조사중 ‘구속’

선거법위반혐의 조사과정 중 구속
편명희 의원도 선거법위반 혐의 조사

지난 14일 맹붕재 당진시의원이 선거법위반혐의로 검찰 조사과정 중 구속돼 충격을 주고 있다.
대전지방검찰청 서산지청에 따르면 맹붕재 시의원은 선거를 한 달여 앞둔 지난 5월 A교회에서 선거운동원을 동원해 자신을 지지하는 선거선전물을 돌린 혐의와, 선거운동 대가로 자원봉사자들에게 추가비용을 지급한 혐의가 드러나 지난 14일 대전지방검찰청 서산지청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앞서 A교회와 선거사무실을 압수수색을 하는 등 끈질긴 수사끝에 관련자들의 증언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사과정 중 맹붕재 의원이 모든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하자 증거 인멸 등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현장 구속하면서 파문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이외에 편명희 시의원 역시 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편의원은 선거과정에서 선거법 위반 혐의가 드러나 수사가 진행중으로 금주중에 수사가 마무리 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일련의 사건들로 당장 당진시의회 역시 비상이 걸렸다. 당진시의회는 11월24일부터 12월 22일까지 총 29일간  예산안 심의, 행정사무감사 등 제2차 정례회를 앞두고 있지만, 이번 사건으로 의정활동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이와 관련 이재광 시의장은 “안타까운 현실이긴 하지만, 판결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구체적인 언급은 시기상조 인 것 같다”며 “이번 2차 정례회는 예정대로 진핼 할 예정이지만, 총무위원 소속 맹의원이 요청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와 발의 예정인 조례안 1건에 대해서는 유보해야 할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 당진시민들의 정치 불신은 커지고 있다. 검찰의 이번 수사를 투명한 선거 분위기를 만드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향후 수사 전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저작권자 © 당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