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체납액 징수 팔 걷어
관외 거주 체납자 방문해 납부독려

당진시가 지방세 체납액 징수를 위해 강도 높은 체납처분과 납부독려 활동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당진시의 2014년 9월 현재 체납액은 약 150여억 원, 올해 징수한 체납액은 44억여 원에 이르는 등 당진시가 추진한 다양한 체납 징수활동이 조금씩 효과를 보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고액체납자를 중심으로 신용정보집중기관에 체납사실을 등록하는 등 체납자의 금융거래 제한을 통해 체납자가 스스로 자진 납부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한편 고액?장기 상습 체납자에게는 압류부동산 공매와 체납자동차번호판 영치, 각종 예금?급여압류 등 강도 높은 징수활동을 벌여왔다.
특히 시는 그동안 관내를 중심으로 이뤄지던 현장 독려와 체납처분활동을 관외로까지 확대해 지난 22일과 23일에는 고액 지방세 체납자가 다수 거주하고 있는 서울과 경기도 지역에서도 체납액 납부독려 활동을 벌였다.
이번 관외지역 독려활동에서는 방문 체납자들의 체납유형을 분석해 생계형 체납자를 제외한 상습?반복적 고액체납자에게는 공매처분을 실시할 것을 고지하고, 공매가 진행되면 각종 수수료 등 추가비용이 발생할 수 있음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등 공매처분 진행 전 자진납부 해 줄 것을 권고했다.
시 관계자는 “상습 고액 체납자에게는 강도 높은 징수활동을 벌이는 한편 경제적 사정 곤란으로 인한 생계형 체납자에게는 분할납부와 체납처분 유예 등 담세능력 회복 지원도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체납유형 분석을 통해 다양한 징수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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