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농가 생산비 절감에 앞장서
우수농가 방문, 사료비 절감 방법 교육 실시

당진시농업기술센터(소장 방상만)는 지난 22일 당진농업기술대학 한우경영과정 학생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농가 현장교육을 실시해 교육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현장교육은 지역에서 많이 생산되는 볏짚, 쌀겨, 깻묵, 콩깍지 등 농산부산물과 청보리, 호밀 등 직접재배한 조사료를 활용해 농가에서 직접 완전배합사료(TMR)를 제조하여 한우 등 가축에게 급여함으로써 축산농가의 생산비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사료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습득하고자 마련됐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24일 국내의 유명한 강사를 초빙하여 완전배합사료(TMR) 제조에 필요한 이론 교육을 실시하고, 이번에 당진관내에서 완전배합사료(TMR)를 자가배합해 급여하고 있는 면천 율사리 한수농장(대표 조한수) 등 우수농장을 견학했다.
현장 견학에 참여한 한우경영과정 주영권 학생장은 “농촌에서 많이 생산되는 농산부산물을 이용한 완전배합사료(TMR) 제조방법을 도입할 필요성을 느낄 수 있는 교육이었다" 면서 “다만, 완전배합사료(TMR) 제조기가 고가인 점은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장교육과 함께 축산 분야 시범사업 중간평가회도 겸해 당진완전배합사료(TMR) 공장, 톱밥제조 시범농가, 청보리 급여농가, 한우 수정란이식 시범농가, 신선 청보리 연중재배농가 등 많은 농가와 시범사업장을 견학해 큰 도움이 됐다고 한우경영과정 학생들은 입을 모았다.
한우경영과정 책임교수인 농업기술센터 구본석 축산지원팀장은 “앞으로 한우농가들이 완전배합사료(TMR) 자가배합을 통해 사료비를 절감해 생산비를 줄이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고, 아울러 여름철 가축 질병예찰 및 방역을 철저히 해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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