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의 시 - 문현수

하루

새벽에 별를보고
그리곤 잠시뒤
뜨는 해를 보고
그 해가 머리에 머물때
짧은 한나절를 보낸다

 
길가의 앙상한풀과
이미 떨어진 낙옆위로
하늘 받치는 나무들
그리곤 뉘엇뉘엇 해가 기운다

 
그리 오늘 하루도
생각과 푸념속에 지냈다
그 하루가 이미 지난 옛이야기

 
조금 지난후 오늘 하루를
추억속에서 이야기 하자
그하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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