짚신나물
짚신나물
  • 당진신문
  • 승인 2013.11.27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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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이야기 - 배흥섭

짚신나물
생약명 : 용아초(龍牙草), 선학초(仙鶴草)

지혈작용과 항암, 혈당강하에 효과
쌍떡잎식물 장미과의 여러해살이 풀이다.
한방에서 뿌리를 제외한 식물전초를 용아초라는 약재로 쓰는데, 지혈제로 소변 출혈, 자궁출혈, 각혈, 혈변 등 각종 출혈 증상에 사용한다.
유럽에서는 이와 비슷한 종을 만성 인두염, 설사, 간장통, 신장결석, 담석증 등에 사용한다.
또한 염료용으로 이용이 되는데, 9월에 단단해진 줄기 아랫부분은 버리고 부드러운 윗 줄기와 잎, 꽃을 함께 잘게 썬 다음 끓여서 염액을 내었다. 아주 좋은 염료 식물로 매염제 없이도 짙은 색을 얻을 수 있다. 매염제에 대한 반응이 좋아 다양한 색을 만들 수 있다.
선학초는 수렴성 약재로 지혈작용이 아주 좋아 신체 각 부분의 출혈병증에 널리 쓰인다. 몸안의 음액이 부족하여 열이 떠서 발생하는 객혈, 토혈, 코피와 여성의 붕루, 월경과다에 탁월한 지혈 효과가 있다.
또한 수렴성으로 설사와 이질을 멈추게 하고 살충 효과도 있어 트리코모나스 질염 등에 활용한다.
옛날 중국에서 과거를 보러 가던 두 수재가 있었는데, 때는 여름이었다. 두 수재는 행여 과거보는 날을 놓칠까 두려워 쉬지도 않고, 계속 걸었으나 가도가도 끝이 보이지 않는 길이었다. 목도 마르고 배도 몹시 고팠지만 먹을 것은커녕 풀 한포기 없는 사막이었다. 이를 악물고 계속 앞으로 가던중 한 수재가 코피를 뚝뚝 흘리며 쓰러졌는데, 어떤 방법을 다 써도 코피는 멈추지 않았다. 바로 그때 하늘에서 두루미가 날아와 들풀 한 포기를 떨어뜨리고 날아갔는데, 그 풀을 먹자 코피가 멎었다. 둘은 仙鶴이 仙草를 보냈다며 기뻐했다. 두 수재는 무사이 과거 시험장에 무사이 도착하여 과거를 치렀고 과거에 급제하였다. 세월이 흘러 몇년뒤 두 수재는 다시 만나 위기에서 그들을 구해준 그 풀을 찾아 다녔다. 많은 어려움 끝에 그 풀을 찾았고, 두 사람은 약초를 보내준 두루미를 기념하기 위해 그 약초에 선학초란 이름을 붙여주었다.
짚신나물의 전초는 선학초, 뿌리는 용아초근, 근경은 용아초근아라 하며 약용한다.

선학초
여름에서 가을사이에 경엽이 무성하고 꽃은 아직 피지 않은 것의 전초를 베어 깨끗이 씻어 햇볕에 말린다. 지혈, 건위의 효능이 있다. 폐결핵의 객혈, 토혈, 치출혈, 혈뇨, 혈변, 적백리, 출혈성 장염, 위궤양 출혈, 간의 농양, 자궁출혈, 대하, 과로로 인한 탈루, 옹종, 타박, 절상출혈을 치료한다. 9~15g을 달여 복용하거나 생즙을 내어 복용한다.

용아초근
가을 이후에는 뿌리를 캐어 노두를 제거하고 뿌리만 깨끗이 씻어 말려 쓴다. 적.백의 세균성 하리, 부녀의 무월경, 종독을 치료하고 요충도 구제한다. 9~15g을 달여 복용한다.
짚신나물은 암치료에 효과가 탁월하다. 북한에서 펴낸<동의학사전>에는 “이 식물을 위암, 식도암, 대장암, 간암, 자궁암, 방광암 등에 쓴다”고 적혀 있다. 짚신나물은 예부터 민간에서 지혈제로, 또 설사를 멈추게 하는 약으로 써왔다. 아메리카의 인디언들도 신장염, 간장병, 관절염 등에 치료약으로 썼다.
유럽에서는 위궤양, 장염, 설사, 출혈 등에 효험이 있는 약으로 기록하였다. 에드워드 바크라는 영국인 의사는 짚신나물이 우울증이나 신경쇠약에 효과가 있다고 하였고, 미국에서 펴낸 한 책에는 오장을 편안하게 하는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성악가들이 짚신나물을 달인 물로 입가심을 하여 성대를 보호 한다고 한다.
짚신나물은 지혈, 소염, 항균, 진통, 항암, 혈당강하, 조혈작용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특히 항암작용이 강한 것으로 확인 되었다.
짚신나물은 암 치료 약으로 쓸 때는 말린 것을 감초, 삼백초와 함께 달여 먹거나 그늘에서 말려 가루 내어 하루에 30g쯤을 세 번에 나누어 먹는다.
폐결핵으로 피를 토할 때나, 위궤양으로 인한 출혈, 치질로 항문에서 피가 날때나, 위궤양으로 인한 출혈, 치질로 항문에서 피가 날 때에는 짚신나물 말린 것 10~20g을 물로 달여 마신다. 갑자기 많은 피가 날 때에는 35~40g쯤 많은 양을 달여 마시도록하고 마시고 12시간이 지나도 출혈리 멎지 않으면 다시 한 번 더 복용하고, 출혈량이 줄어들면 10~20g으로 줄여 복용한다.
주의사항 : 혈압을 높이는 작용이 있어 많은 양을 한꺼번에 복용하면 안 된다.
           반드시 음지에서 말려야 하며 곰팡이가 피지 않도록 한다. 상하거나 곰팡이가
           핀 것은 먹으면 그 독성으로 죽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