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화포도단지 포도 7톤 첫 베트남 수출
 
신성면 본리에 위치한 가화포도단지에서 베트남에 포도 수출을 시작했다. 지난 11일 당진에서는 처음으로 시작된 포도의 해외수출은 단지의 포도 재배 농민들의 판로개척에도 큰 의미를 가지고 있어, 당진시에서도 큰 관심을 갖고 당일 농수산물유통과 직원이 직접 나와 상차 등의 작업등을 지원했다. 이번 포도 수출량의 대부분을 맡은 가화포도단지의 고래현(49)사장은 “가화 포도는 그 당도가 상당히 높아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다. 이번 베트남 수출로 가화포도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생각한다. 국내에서도 물량을 다 소진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자면 공급 물량을 조절하는 것도 적정한 포도가격 유지를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번 수출을 성사시킨 김영준(41)대표는 고래현사장의 유통과 경영에 대한 의식이 높아서 이번 수출을 추진할 수 있었다며, “이번 수출에 당진시에서 많은 신경을 써 주었지만, 향후에는 좀 더 체계적인 지원이 뒷받침되어, 일회성 수출이 아닌 꾸준한 판로가 될 수 있도록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대표는 특히 농산물 수출이 원산지증명서 등의 서류 통관 작업과 그에 관련된 단지 내 농가들의 사업자등록문제, 상차와 이송에 관한 안정성 확보를 통한 상품성 유지 등 시의 지원이 필요한 부분이 많다고 지적하면서, 그런 부분들이 해결이 된다면 향후에는 포도뿐만이 아니라 그 품질의 우수성을 이미 검증받은 사과와 배 등의 다른 우수한 농작물도 수출을 하는데 용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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