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리오패혈증 예방 집중 관리
어패류 생식 자제
개인 예방수칙 준수

당진시 보건소는 지난달 채취된 검체(석문면 왜목마을 어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발견됨에 따라 어패류 생식 자제와 개인 예방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보건소는 충남보건환경연구원과 함께 기온이 상승하기 시작하는 4월부터 해수와 갯벌 등 환경검체를 수거해 비브리오패혈증 유행예측조사를 실시해 왔으며,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을 사전 방지하기 위해 10월까지 지속적으로 예측조사를 실시할 계획으로 해변가 식품접객업소에 대한 지도점검과 어패류 취급요령에 대한 교육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비브리오균은 바닷물 온도가 21도를 넘어가는 8~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비브리오패혈증균 감염 시 급성 발열과 오한, 구토, 설사, 피부부종, 혈압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등 어패류 생식으로 인한 균의 섭취와 갯벌이나 바닷물이 상처 난 피부에 닿아 감염을 일으키는 것이 원인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비브리오패혈증균은 임상발현과 치사율이 50%가 넘는 무서운 질환이므로 감염되지 않도록 철저한 예방이 중요하다”며 “어패류는 생식하지 않고 익혀 먹고, 피부 상처 시 바닷물과의 접촉을 피하는 등 개인 예방수칙을 반드시 준수할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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