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흥 석문면장

당진신문은 올 하반기 읍?면?동과 각 실ㆍ과ㆍ소별로 추진되는 시정업무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풍요로운 당진! 행복한 시민의 실현을 위한 시의 의지를 지역현안들을 통해 확인하고자 이번에는 석문면 편으로 석문면의 현안과 나아갈 방향, 시급한 당면 과제를 살펴보기 위해 지난 28일 석문면 2층 면장 실에서 구자흥 면장을 만나 개발과 보존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어떻게 잡을 것인지 인터뷰를 통해 들어본다./ 편집자주

▶ 당진시 제41대 석문 면장으로 부임한 소감과 앞으로 포부를 밝힌다면?
▷ 87년도에 석문면 삼화리로 아사와 마을의 청년회장(강진기씨)과 총무로 일을 보면서 마을 표지석과 꽃동산을 만들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석문은 과거 7년여간 2회에 걸쳐 근무한 경험이 있고, 고향을 위해 일하게 되었다는 자부심과 큰 영광이라 생각하면서 남다른 각오와 애착을 가지고 이곳에 왔습니다만, 실제로 지역현악을 접하고 보니 엄청난 변화가 일고 있음을 실감하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산업단지, 도로확장, 주택건설, 발전소 확충 등 크고 작은 개발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면서 지역 발전의 역량이 급부상하고 있는 반면, 산업화에 따른 면민의 주거?생태환경이 위협받는 등 부작용도 만만치 않아 개발과 보존이라는 갈등 과제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늘 고민에 빠져 있습니다.
 이러한 예민한 난제로 인하여 대립과 분열이 되고 인심이 각박해지고 삶의 의욕이 저하되고 있는 지역 정서를 근심어린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 면민의 심정을 헤아려 앞으로 면민과 함께 열어가는 면정을 추진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주민생활과 밀접한 인프라 구축과 인간 중심의 행정 실천을 통해 안정과 화합을 바탕으로 다함께 행복한 석문면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 앞으로 석문 면장으로써 석문면의 나아갈 방향과 계획이 있으시다면?
▷ 석문은 당진의 9景중 4景(왜목, 도비도, 석문호, 난지섬)이 있는 섬과 바다 자연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천혜의 해양관광 자원과 대단위 간척농지, 향후 국가산업단지의 면모와 더불어  당진시의 경제 주체로의 부각과 지속 발전이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명품 관광도시 육성을 위해 해안 인프라 구축과 서비스 기능을 강화하고, 고품질 농축수산물 생산과 특화작물 개발, 읍 승격을 위한 도시 인프라 구축 등 해야 할 일들이 산적해 있는 곳입니다. 앞으로 면민의 역량을 결집하여 인간과 자연, 풍요와 행복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석문면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 현재 석문면의 가장 시급히 개선해야할 당면과제가 있으신지, 있다면 그 해법은?
▷ 우리면의 최우선 과제는 면민이 한곳에 모여 즐길 수 있는 체육활동과 한마음 축제 등 장소 부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숙원사업으로 면민문화 스포츠센터 건립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2014년에 완공하여 건강과 삶의 질을 한 차원 높이는 면민의 문화·체육의 생활공간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아울러, 석문 구시장은 기능상실뿐만 아니라 낙후로 인하여 빈민촌의 이미지를 벗어날 수가 지역 미관을 저해하는 가장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향후 2017년 주택 2,000호 건설과 맞물려 지역 상권을 부활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고 현재 진행 중인 개발사업 승인 및 토지매입 등 제반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 하여 2014년도에는 사업을 착수 할 수 있도록 사업주체와 인·허가 관련 부서와 긴밀히 공조하여 신속히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 당진화력, 석문국가산업단지와 석문지구가 경기침체와 환경문제들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 ?
▷ 석문지구 개발은 시 입장에서 전체 공정률을 볼 때  늦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관내에서는 유동인구가 급증하고 있고 서비스 산업이 호황을 맞으면서 지역경제가 타 지역에 비해 튼튼하고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급격한 산업화를 겪으면서 개발과 환경문제의 뜨거운 감자는 면민의 가장 큰 걱정거리이고 우려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조상 대대로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해왔던 아름다운 고장이 각종 환경오염으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지는 않을까 ? 하는 조바심으로 민심이 출렁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철저한 환경 감시는 물론, 지역출신의 전문 환경연구 인력을 확보하여 개발계획과 관련, 입안단계 부터 환경 평가에 대한 자문은 물론, 주민참여 확대로 맑고 푸른 친환경 생태가 유지 되도록 대응해 나가고 순수한 목적을 벗어나 보상의 심리로 개발의 발목을 잡는 사례가 없도록 기관. 단체의 협조·유대를 견고히 하는 한편, 소통과 토론문화를 활성화 하여 합리적이고 성숙된 주민의식으로 정착하는데 진일보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2013년 경제, 산업 전망이 2%대의 저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을 밝힌바 있다. 면장님의 개인적인 2013년 당진시 경제발전 전망과 견해를 밝혀 주신다면?
▷ 글로벌 경제가 점차 호전과 더불어 국내 경제 수출·입 동향도 개선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과거의 급속한 경기 활황은 기대할 수 없지만, 경제 지표가 점진적으로 개선되면서 우리시 경제성장도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시는 국내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에서도 시승격의 쾌거를 이루었고 이후에도 인구유입이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로 타 시도에 비해 경제 여건이 우호적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업 유치가 활발하고 투자가 늘면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고 있으며 확고한 미래 지향적 정책 비전을 제시하여 내실 있게 시정을 추진함으로써 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정된 경제 발전이 지속 가능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 끝으로, 앞으로 그려나갈 석문면의 경제?산업 전반에 대한 구상과 면민들에게 한 말씀 해 주신다면?
▷ 면정의 중심은 친절과 봉사, 주민편의 및 주민행복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원칙입니다. 국도확장, 주택조성, 국가 산단 등 굵직한 건설 사업으로 관내가 어수선한 가운데 역동적인 분위기가 산업 발전과 더불어 지역 경제에도 우호적인 영향을 주고 있지만, 양적?질적 성장을 병행하여 기업과 면민이 함께 상생하는 올바른 방향으로 유도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우리면은 타 지역에 비해 각종 행사도 많고 크고 작은 지역현안도 산적해 있습니다만, 피하지 않고 어떤 장소이건 뜨거운 열정으로 발로 뛰면서 문제를 진단하고 처방하는데 역량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아울러, 복지사각 계층에 대한 세심한 관심과 결연사업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면민 여러분께서도 지나친 비판보다는 남을 칭찬하며 개인의 이익보다는 상대방을 먼저 배려하는 마음으로 “역지사지”의 아름답고 성숙된 면민 의식이 그 어느 때 보다도 필요한 때가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소통하고 토론문화를 정착시켜 면민의 단결과 화합을 이루는데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누구나 찾고 싶은 관광문화의 도시, 우리고장의 자부심을 갖고 큰 관심 속에 행복하고 살기 좋은 명품 석문면이 되도록 함께 노력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프로필
당진읍 행정리에서 출생
당진초등학교 졸업 (‘70년)
설성중, 상업고등학교 졸업 (‘74,77년)
제9공수 특전여단 만기제대 (‘81년)
신성대학교(행정학과)졸업(‘05년)
지방공무원임용(‘84년)
6급(‘01년)송악면 재무팀장, 상하수도 관리팀장, 자치행정과 혁신분권팀장, 총무과 비서실장, 당진구의회 전문위원 5급(‘11년)군정발전기획단장, 당진시설치준비부단장, 기업지원과장
현재 당진시 석문면 원삼화로 14-8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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