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월 365억4900만$
전년대비 6% 증가

올해 충남도 내 수출액이 365억 달러를 넘어서며 하반기 수출도 거침없는 질주를 시작했다.
도에 따르면, 지난 1∼7월 도내 총 수출액은 365억49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344억7100만 달러에 비해 6.0%(20억7800만 달러)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국 수출은 3224억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3196억4400만 달러에 비해 0.9%(27억5700만 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도내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 199억3500만 달러보다 0.1%(2200만 달러) 감소한 199억1300만 달러로 기록됐다.
이에 따라 도내 무역수지 흑자액은 지난 같은 기간 145억 달러보다 14.5%(21억 달러) 늘어난 166억3600만 달러로 전국 2위를 유지했다.
수출증가율이 가장 큰 품목은 무선통신기기로 185.5%를 기록했으며, 기구부품(152.1%)과 석유화학중간원료(94.5%)와 전자응용기기(28.0%), 자동차 부품(13.2%)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석유제품은 중국과 일본에 대한 수출 부진으로 12.3% 감소하고, 자동차 수출액도 13.4% 줄었으나, 반도체는 1.2% 증가세로 돌아섰다.
수출액은 △반도체가 91억8600만 달러로 1위를 기록했으며 △평판디스플레이 및 센서 65억2700만 달러 △전자응용기기 32억100만 달러 △석유제품 28억8900만 달러 △석유화학중간원료 21억1000만 달러 △컴퓨터 14억5500만 달러 △자동차부품 14억 4100만 달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중국(16.3%), 미국(13.8%), 베트남(18.7%) 지역은 수출이 증가했으나, 일본, 싱가포르, 홍콩 지역은 12.9∼18.4% 가량 줄었다.
특히 최근 제재가 강화되고 있는 이란에 대한 수출은 지난 6월20.2% 감소한데 이어 지난달에도 46.7% 감소했다.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이 170억1700만 달러로 가장 많고 △홍콩 42억1600만 달러 △미국 29억800만 달러 △대만 19억1600만 달러 △일본 17억3300만 달러 △베트남 14억 3600만 달러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최운현 도 경제통상실장은 “이란에 대한 제재 강화와 엔저 장기화 지속 등 최근 대외여건은 불리한 상황”이라며 “그러나 상반기 수출 탄력세를 이어가고, 남은 기간 신흥시장 중심으로 해외 마케팅 사업을 적극적으로 편다면 올해 수출 목표(630억 달러)는 무난히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중국과 동남아 시장에 대한 수출 확대를 위해 오는 10월 말 홍콩에서 도내 유망 수출기업 32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충남우수상품 전시·상담회’를 개최하고, 11월에는 우수 바이어를 국내로 초청해 도내 유망 수출기업간 1대 1 수출상담 기회를 제공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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