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모넬라균 감염사례 보고"

당진시 보건소는 최근 WHO(세계보건기구)에서 살모넬라에 감염된 미국산 작은 거북이(10㎚미만, 품종 미확인)가 우리나라를 포함한 20개국에 수출된 사실을 통보함에 따라 애완용 작은 거북이를 만질 때 손 씻기 등의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살모넬라균은 대부분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하게 될 경우 발생되는 수인성‧식품매개질환(식중독)의 대표적인 병원균으로 작은 거북이로부터 건강한 성인의 감염 사례는 보고된 바 없으나, 면역력 저하자나 어린이에게는 감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료에 따르면, 미국 살모넬라균 감염증 발생 환자 중 약 71%가 10세 이하 어린이로 나타났으며, 5세 이하 어린이 경우 성인에 비해 살모넬라균에 대한 감수성이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살모넬라균에 감염되면 약 6~48시간의 잠복기를 거친 후 발열, 두통, 오심,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수일에서 일주일까지 지속되며, 국내에도 시중에 유통되는 작은 거북이뿐 아니라 살모넬라균을 가진 작은 거북이가 존재하고, 최근 국내 2세 어린이가 애완용 거북이와 접촉해 감염증이 발생한 의심 사례(‘13. 8. 6.)가 있다.
이에 따라 보건소 관계자는 “애완용 거북이를 만졌을 경우 손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 관리를 당부한다”며 “의료기관을 통해 법정 지정감염병인 장관감염증(살모넬라균 포함한 20종의 감염병) 감시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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