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원 이상 증가 3명
이완식 도의원 41억원 감소
박명우 시의원 –3453만원으로 최하위

당진 선출직 고위 공직자 재산. 자료=정부·도 공직자윤리위와 국회공보. ⓒ그래픽 함현주
당진 선출직 고위 공직자 재산. 자료=정부·도 공직자윤리위와 국회공보. ⓒ그래픽 함현주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지난해 경제 위기 때문이었을까? 당진 선출직 고위공직자 19명중 10명이 재산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1억원 이상 감소한 공직자는 4명(윤명수, 전선아, 이철수, 김명회)이다. 반면 재산이 증가한 공직자는 9명으로 이중 1억원 이상 증가한 공직자는 3명(서영훈, 김덕주, 최연숙)이었다.

지난 3월 30일과 31일 정부·도 공직자윤리위와 국회공보에 공개된 이들 19명의 대상자의 재산가 액에 따르면, 10억 원 이상 재산 소유자는 거의 절반에 가까운 9명(서영훈, 전선아, 최창용, 이완식, 윤명수, 이철수, 김선호, 오성환, 김명회)이었다.

5억원~10억원 미만은 4명(최연숙, 어기구, 심의수, 김덕주), 1억원~5억원 이하는 5명(김명진, 한상화, 김봉균, 조상연), 1억원 미만은 1명(박명우)이다.

순위로는 △서영훈=72억 1303만원(+22억2735만원) △전선아=27억 9550만원(-1억 3108만원) △최창용=22억 128만원(+75만원) △이완식=18억 2795만원(-41억 5768만원) △윤명수=14억 8186만원(-1억 3680만원) △이철수=14억 4023만원(-1억 3026만원) △김선호=13억 7279만원(+5676만원) △오성환=12억 696만원(+4654만원) △김명회=10억 140만원(-1억1601만원) △최연숙=9억 815만원(+1억 5473만원) △어기구=7억 9099만원(+8442만원) △심의수=7억 5407만원(-5847만원) △김덕주=6억 9814만원(+1억 4819만원) △김명진=4억 4933만원(-1560만원) △한상화=2억8073만원(-5051만원) △김봉균=2억1021만원(-742만원) △조상연=1억2524만원(-1084만원) △전영옥=1억1731만원(+209만원) △박명우=–3453만원(+1889만원)순이었다.

1년 사이에 재산이 가장 많이 불어난 의원은 국민의힘 서영훈 시의원이다. 전년 대비 무려 22억 2735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예금액만 78억원에 달한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기존에 운영해왔던 당진장례식장(토지+건물)을 92억여원에 매도한것으로보여진다. 이에 채무액은  지난해 대비 48억 5254만원이 감소한 15억2368만원이 됐고, 예금이 63억 9818만원이 증가한 78억 18만원이 됐다. 

반대로 1년 사이 41억여원이 감소한 의원도 있다. 바로 국민의힘 이완식 도의원이다. 이완식 의원은 송악읍 일대에 소유한 13필지의 토지 실거래가에서가 30억 6734만원이 감소했고, 배우자와 함께 보유하고 있는 서울 목동 센트럴아이파크 위브 1단지 건물과, 4단시 상가 실거래가에서도 8억여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땅부자, 건물주..저축왕은 서영훈, 전선아, 오성환

오성환 시장 12억 696만원(+4654만원)

오성환 시장 역시 예금부자다. 재산 내역에 따르면 예금에서 3억 567만원이 증가한 6억 4023만원을 보유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당선전 보유하고 있던 비티비가스 증권과, 주식회사 현대가스텍 주식을 모두 매각한 것과, 선거비용보존 및 기탁금 등(2억2500만원+선거비용보존 및 기탁금 1억192만원+배우자 퇴직금 2953만원)이 반영됐다. 

토지는 시곡동과 신평면 일대(2억 8841만원)를 소유하고 있었으며, 건물은 신평면 단독주택, 한라비발디 아파트 전세권(배우자명의) 등을 소유했다.

최창용 도의원 22억 128만원(+75만원)

최창용 의원의 재산 상당 부분은 토지다. 최 의원은 고대면, 읍내동, 송산면, 수청동, 원당동 일대에 16억 8529만원 가치의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건물도 6채나 보유하고 있다. 읍내동, 원당동 주택상가 복합건물 3채 기타 2채, 자동차관련시설로 6억 4767만원 가치다. 예금액은 1억 9730만원이었고, 채무액은 3억 3000만원이다.

이철수 도의원 14억 4023만원(-1억3026만원)

이철수 도의원 역시 땅부자다. 송악읍, 고대면, 석문면일대에 11억 2126만원 가치의토지를 소유하고 있다. 건물은 채운동 연립주택(4억 2000만원) 이었고, 증권 및 주식은 9319만원이다. 예금은 지난해 대비 -1억6318만원이 감소한 1억 3522만원이었고, 채무액은 3억3899만원이다.

이완식 도의원 18억 2795만원(-41억 5768만원)

이완식 도의원 역시 재산 대부분이 토지다. 하지만 전년대비 실거래가가 30억 6734원이 감소하며, 16억원으로 내려앉았다. 예금은 1억 2396만원, 채무액은 11억5906만원으로 지난해보다 9876만원이늘었다.

김덕주 시의장 6억 9814만원(+1억 4819만원)  

김덕주 의장은 보유하고 있는 힐스테이트 실거래가 증가, 증권 예금 등이 오르면서 재산이 1억4819만원 상승했다. 김 의장 역시 재산의 상당부분이 토지로 송악읍, 태안군 일대 5억 984만원어치를 소유했다. 

건물은 송악읍 단독주택(1억 7706만원), 기시지 힐스테이트 1차(+7620만원)다. 예금은 9249만원(+3883만원), 채무액은 2억 3461만원이다. 

김명진 시의원 4억 4933만원(-1560만원)

김명진 의원의 재산은 지난해보다 줄긴했지만, 변동사항이 크지는 않았다. 토지는 합덕, 면천, 우강면 일대를 소유했고(1억 7295만원), 건물은 합덕읍과, 우강면 장미아파트를 소유(1억 838만원)했다. 예금은 2억3559만원(-5010만원), 채무액은 7029만원이다.

김명회 시의원 10억 140만원(-1억 1601만원)

김명회 시의원의 재산은 지난해보다 1억원이 넘게 줄었다. 금융채무가 기존 보다 1억 7675만원이 증가한 4억 3187만원이 가장 큰 이유다. 토지는 읍내동, 서산시, 면천면 일대를 소유(4억1945만원) 했고, 건물은 읍내동 건물(4억 4459만원)을보유하고 있다. 예금은  4억4257만원이다.

김봉균 시의원 2억 1021만원(-742만원)

김봉균 의원 재산의 특이사항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해나루항만주식을 배우자와 각각 2850만원어치를 추가 매입한 것이다. 이로써 해나루항만주식은 6143만원어치를 보유하게 됐다. 토지와 건물은 우강면 일대(7118만원)와 장녀의 서울 다세대주택(1000만원)이었다. 예금액은 9698만원이었고 채무액은 1억 2538만원이다.

김선호 시의원 13억 7279만원(+5676만원)

김선호 시의원 역시 재산의 상당 부분이 토지와 건물이다. 토지는 고대면(8억 1666만원), 건물은 고대면 사무실건물, 단독주택(2억 6049만원)을 보유하고 있다. 예금은 2억2367만원으로 4741만원이 증가했다.

박명우 시의원 –3453만원(+1889만원)

채무로 인해 유일하게 마이너스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젊은 시의원이다보니 토지는 보유하고 있지 않다. 건물 또한 오피스텔과 사무실 보증금 1000만원이 전부다. 예금은  3668만원(+1381만원),  채무액은  1억1721만원(-608만원)이다.

서영훈 시의원 72억 1303만원(+22억 2735만원)

서영훈 의원은 기존에도 많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당진장례식장을 매각하면서 토지와 건물 상당 부분을 현금을 바꿨다. 

장례식장 토지는 73억8081만원, 건물은 18억8955만원에 매도한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채무액 48억원을 상환했고, 나머지 현금은 은행에 예금하면서 예금액은 63억 9818만원이 증가한 총 78억 18만원이 됐다.

심의수 시의원 7억 5407만원(-5847만원)

심의수 의원은 재산의 절반 이상을 예금으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액은 4억 4870만원으로, 토지는 보유하고 있지 않았고 고대면, 원당동 한라비발디, 석문면 다세대, 상가 건물을(3억 3880만원) 보유했다. 채무액은 6498만원이다.

윤명수 시의원 14억 8186만원(-1억 3680만원)

윤명수 의원의 재산대부분은 토지와 예금이다. 고대면, 송산면 일대에 8억 1053만원 가치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다. 
다만 예금액은 지난해보다 1억 1355만원이 감소한 4억 8460만원으로 올해 재산이 1억 넘게 감소했다. 건물(1억 7285만원)은 송산면 엠코타운, 단독주택을소유했고,  채무액은 6669만원이다.

전선아 시의원 27억 9550만원(-1억3108만원)

서영훈 의원 다음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보유한 전선아 의원은 토지, 예금, 건물 등을 비교적 균등하게 보유하고 있다. 토지는(10억 6407만원) 보령, 태안, 면천면, 행정동, 서산, 아산 일대에, 건물(10억5700만원)은 세종시에, 예금은 10억 4704만원을 가지고 있다.

다만 배우자 소유의 힐스테이트 2차 임대보증금이 증가하면서 채무액이 4억 8662만원(+1억 2816만원)이 되면서 재산이 감소했다.  

전영옥 시의원 1억 1731만원(+209만원)

전영옥 시의원은 신평면, 우강면 일대 토지(2억 8358만원)를 소유하고 있다. 예금은 271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523만원 소폭늘었고, 채무액도 414만원 소폭상승한 2억 3437만원이었다.

조상연 시의원 1억 2524만원(-1084만원)

조상연 시의원은 토지는 보유하지 않았고, 채운동 지석아파트 전세금 4700만원이 재산으로 잡혔다. 예금은 8214만원(-933만원)이었고, 채무액은 1600만원이다.

최연숙 시의원 9억 815만원(+1억 5473만원)

최연숙 시의원은 아산, 우강, 신평, 우두동 일대 토지(5억 9271만원)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실거래가가 1억 1359만원이 증가한것으로 나타나 재산이 1억원 넘게 늘었다. 건물로는 신평면 복합건물(1억 6375만원)을 소유했고, 예금은 2억 399만원(+2354만원), 채무액은 8401만원(-2034만원)이다.

한상화 시의원 2억 8073만원(-5051만원)  

한상화 의원은 읍내동 일대 토지(3억 7712만원)와 고대면 진관리, 읍내동 복합건물 등(4억 6013만원)을 보유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채무액이 7억 1047만원(+9084만원)으로 재산 총액은 줄었다. 예금은 9895만원이다.

어기구 국회의원 7억 9099만원(+8442만원)

어기구 의원은 속초, 송악읍 일대 토지2억 4185만원)를보유하고 있다. 건물은 원당마을 아파트, 송악읍 단독주택 등(4억 2150만원)이다. 재산증가 이유로는 급여저축으로 인해 3074만원이 증가한 예금(2억 33만원)과 2409만원이 증가한 정치자금(6597만원)이 반영된 결과다. 채무액은 1억 5552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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