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환 시장과 순성면 지역 리더가 지난 28일 간담회를 갖고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지나영
오성환 시장과 순성면 지역 리더가 지난 28일 간담회를 갖고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지나영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오성환 시장이 순성면 지역 리더와의 간담회를 갖고, 지역 현안에 대해 의견을 청취했다.

지난 28일 순성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오성환 시장을 비롯한 순성면 각 단체장 17명이 참석했다.

오성환 시장은 당진에는 14개 읍면동이 있고, 발전을 이뤄내고 있지만 남부권은 소외 지역으로 인식되고 있어서 많이 고심하고 있다“라며 ”전체 틀에서 지역 현안에 대해 말씀해주시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수호 생활안전협의회장은 “면사무소 뒤편에 새로운 길이 생겨서 이동하기 수월해졌다. 그러나 왕복 2차선 가운데 반대편에서 새로운 길로 면사무소로 들어올 수 없게 돼서 도로 활용도가 낮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에 오성환 시장은 “저도 오는 길에 봤다. 그래서 무엇이든 처음에 할 때 제대로 해야 하는데, 지금 반대편에서 들어오려면 옆에 땅을 사서 진입로를 그려야 할 것”이라며 “경찰과 협의를 거쳐서 해결방안을 논의해보겠다”고 답했다.

임종금 당진시농민회 순성지회장은 “순성면 473-4, 473-1 부지는 비가 많이 오면 상습적으로 침수되는 곳이다. 시에서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라고 의견을 내놨고, 오성환 시장은 “건설과에 해당 내용을 살펴보라고 지시하겠다”고 말했다.

당진지역 전체 현안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김낙출 바르게살기 협의회장은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종합병원이 들어오면 좋겠다. 그리고 당진시민들이 먹고 놀 수 있는 것들이 당진에도 많아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성환 시장은 “종합병원은 인구 30만명이 돼야 들어올 수 있는데, 현재 성모병원이 수청1지구로 옮겨갈 예정이다. 그리고 당진종합병원은 심혈관센터와 소아과 야간진료 등을 하려고 하지만, 의사가 없어서 어려움에 처해 있는데, 어쨌든 시에서도 병원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최근 신평에 친수공간을 조성하려고 한다. LNG5기지에서 나온 준설토로 매립할 계획이며, 향후 전국에 없는 시민을 위한 시설을 조성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노인대학장은 “노인단체에서 연말정산을 할 때마다 제출하라는 서류가 많아서 매년 복잡하고 힘들었는데, 올해에는 체크카드를 사용하고, 영수증만 제출하는 방식으로 바뀌면서 굉장히 편해졌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당진시는 각 읍면동 지역 리더들의 오성환 시장과의 면담을 요청하면, 일정을 조율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당진시 자치행정과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각 국장과 부서장도 참여하지 않고, 정말 시장님과 주민들이 만나는 간소한 자리로 마련됐다”라며 “요청이 들어온 마을과 일정을 조율해 면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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