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환경운동연합이 3월 20일 구터미널 로터리에서 가습기살균제 참사 가해기업 옥시, 애경 불매운동 캠페인을 진행했다. ⓒ당진환경운동연합 제공
당진환경운동연합이 3월 20일 구터미널 로터리에서 가습기살균제 참사 가해기업 옥시, 애경 불매운동 캠페인을 진행했다. ⓒ당진환경운동연합 제공

[당진신문] 당진환경운동연합(공동의장 손창원 송영주)이 3월 20일 구터미널 로터리에서 가습기살균제 참사 가해기업 옥시, 애경 불매운동 캠페인을 진행했다.

당진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올해 2월말까지 정부에 신고된 가습기 살균제 참사 피해자는 7,822명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가습기 살균제 참사 사망신고자도 1,810명에 달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가해기업의 배상이 이루어진 사례는 고작 500명에 불과한 상황.

당진환경운동연합 김정진 사무국장은 “가습기 살균제 참사가 알려진 후 11년째인 지난해 초 모든 피해신고자를 대상으로 하는 피해조정안이 나왔지만 가장 많은 피해자를 발생시킨 옥시와 애경의 거부로 실행되지 않고 있다”며 “잊혀져 가는 가습기 살균제 참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고 끝까지 가해기업에게 책임을 묻기 위해 전국 동시다발 캠페인을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가습기 살균제 참사 가해기업 옥시, 애경 불매운동은 당진을 비롯해 서울, 부산, 광주 등 전국 20여 곳에서 동시 다발로 진행된 공동행동이며 환경운동연합은 앞으로 매달 가습기 살균제 집단 참사에 대한 책임을 묻는 전국 공동행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당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Tags #당진 #당진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