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면 행복잇슈센터 조감도. 향후 달라질 수 있다. ⓒ당진시청 제공
신평면 행복잇슈센터 조감도. 향후 달라질 수 있다. ⓒ당진시청 제공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신평면 거산리 일원에 축사 및 공·폐가와 빈 창고 재생을 통해 생활 SOC 시설 행복잇슈센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당진시는 지난 2016년 당진1동 도시활력증진지역개발사업 선정 이후 신평면을 비롯한 6개 지구가 도시재생사업지로 선정됐다. 이 가운데 신평면은 도시재생인정사업으로 행복잇슈센터 조성사업이 진행된다.

신평면 행복잇슈센터 조성사업은 국도 34호선 및 인입철도(예정)로 인한 도시 공간 분리를 해소하고, 마을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역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해 생활 복합 SOC 시설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복합거점시설을 조성해 기존 활동하고 있는 주민공동체의 협소한 공간을 해소하고, 생활편의시설을 확충해 지역의 생활환경 개선 및 모든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지난 15일 당진시는 신평면 행복잇슈센터 착수보고 및 주민설명회를 열고, 향후 추진 계획을 밝혔다.

보고회 자료에 따르면 행복잇슈센터는 신평면 거산리 133-12일원이며, 대지면적 4866㎡, 연면적 1483㎡이다. 대상지는 나지막한 구릉지와 평야 위에 논밭이 펼쳐쳐 있으며, 향후 인근에 위치한 용수로를 활용해 공원도 조성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도로·용배수로 보수 사업비를 포함해 총 83억원이다.

지상 1층 규모로 설계된 센터는 △마을공동체잇슈(노인공동홈, 사무공간, 작업장, 마을카페) △건강잇슈(다목적프로그램, 교육/회의공간) △청소년잇슈(멀티미디어실, 동아리방, 사무공간, 학습방, 카페) △돌봄잇슈(돌봄교실, 주방) 등의 생활 SOC 시설로 계획되어 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로 지붕을 태양광 패널을 적용해 옥상 건축 디자인으로 활용하며, 향후 센터에서 사용 예정인 에너지의 32%를 확보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 15일 신평면 행정복지센터에서 행복잇슈센터 착수보고 및 주민설명회가 열렸다. ⓒ지나영
지난 15일 신평면 행정복지센터에서 행복잇슈센터 착수보고 및 주민설명회가 열렸다. ⓒ지나영

보고회 설명이 끝나고 최연숙 시의원은 “사업비가 83억원인데, 공간과 공간을 이동하는 사이에 눈과 비가 내리면 시민들이 불편을 겪을 것 같다. 위에 플라스틱을 설치하는 것은 보기 좋지 않은데, 이 부분도 살펴야 한다”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신평면의 한 시민은 “농구장을 풋살장으로 조성하면 좋을 것 같다. 신평에 풋살장이 없어서 아쉬움이 많았는데, 공간을 활용하면 좋을 듯 하다”고 말했다.

용역을 맡은 건축사사무소 토도는 “큰 처마를 설치해서 기와집 형상으로 만들어질 것이기 때문에 공간과 공간으로 이동하는 길에 눈과 비를 맞지 않으면서도 디자인 측면으로 만들 예정”이라며 “풋살장 조성을 위해 주차장 등 공간의 비율을 다시 고민해서, 주민들이 원하는 풋살장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당진시는 착수보고에서 제시된 주민 의견을 수렴해 최종 설계를 마치고, 행정절차를 거쳐 이르면 올해 하반기에 행복잇슈센터 착공할 예정이다. 완공은 2024년 하반기에서 2025년 상반기 중으로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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