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악협회 당진시지부,
당진시의회와 간담회 개최

전업예술인 지원 사업을 건의하고 있는 한국음악협회 당진시지부 이재향 지부장. ⓒ김제노비아
전업예술인 지원 사업을 건의하고 있는 한국음악협회 당진시지부 이재향 지부장. ⓒ김제노비아

[당진신문=김제노비아 기자] 한국음악협회 당진시지부(지부장 이재향)가 전업 예술인들의 열악한 여건을 토로하며, 예술인 지원 정책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음악협회 당진시지부에 따르면 당진시에는 예술인 창작수당 지원은 없는 상황. 이에 지난 20일 한국음악협회 당진시지부는 당진시의회(의장 김덕주) 총무위원회(위원장 한상화)와의 간담회를 통해 전문 예술 활동 활성화를 위한 당진시 문화예술계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재향 지부장은 “한국음악협회의 이름으로 나가지 않았을 뿐, 청소년들을 위한 사업은 언제나 추진 중이었으나 그중 전업 예술인의 무대는 없었다. 시·문화재단의 지원금 상향 조정과 단독 공연예술의 무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전업 예술인을 위한 단독 공연예술의 무대와 전문 단체와 비전문 단체의 비용 차별화, 그리고 예술인 창작수당 지원사업 등에 대한 건의사항도 이어졌다. 

송지애 고문은 “한국음악협회 당진시지부에서는 청소년 예술 사업을 위한 숨은 노력을 이어왔으나, 그 청소년들을 가르치는 입장인 전업 예술인에는 어떠한 지원도 없었다”며 “몇 차례 지원 비용 증액을 요청했으나 그에 대한 답은 돌아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박근식 고문은 “전업 예술인들이 금전적 이유로 음악을 포기하지 않도록 시의원들이 그들의 삶에 관심을 갖고 되돌아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당진시의회는 예술인의 처우 개선에 동의하는 한편, 그동안의 활동에 대한 성적을 통해 많은 지원이 이어져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전선아 의원은 “지원 실태와 처우개선에 대한 이야기뿐 그간의 성과는 어필되지 않았다”라면서도 “분명 재정적 지원은 필요하나 ‘적절한가’에 대한 기준이 애매하다. 근본적 목적으로는 문화예술을 통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명회 의원은 “전문예술인과 생활예술인에 차이를 두고 지원하려 노력하겠으나 이에 대한 구분 기준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전업 예술인들이 얼마나 노력하고 배웠는지는 비예술인들은 알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한다”라고 안타까워했다.

한상화 총무위원장은 “음악협회만을 위한 지원은 따로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예산을 책정하는 건 결국 집행부의 몫”이라며 “이번 간담회는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었다. 우리 의원들이 행정에 잘 요청해 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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