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원갤러리에서 19일부터 25일까지 열려

다세포의 이끼 식물 버섯의 종류를 모티브로 한 작품을 선보인 김영란 작가와 그의 작품. ⓒ김영란 작가 제공
다세포의 이끼 식물 버섯의 종류를 모티브로 한 작품을 선보인 김영란 작가와 그의 작품. ⓒ김영란 작가 제공

[당진신문=이혜진 기자] 자연의 신비로움을 도자기에 담아내는 김영란 작가의 11번째 개인전 ‘다세포 도자조형성’이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다원갤러리에서 열렸다. 

자연의 멋을 은은하면서도 담백하게 도자기에 그려내는 김영란 작가가 이번 전시에서는 다세포의 이끼 식물 버섯의 종류를 모티브로 한 작품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를 위해 점토와 유약의 합성에 의한 도자조형성을 연구해 작품화했으며, 버섯의 번식 과정과 많은 세포가 모여서 하나의 물체를 형성하는 모습을 반추상적인 느낌으로 표현했다. 

김영란 작가는 “버섯이 가지고 있는 컬러와 세포 변화, 군락 형성 등 재미있는 요소들을 도자 조형으로 한번 표현해보고 싶었다”면서 “작업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계속 생겼고, 그 과정을 통해서 자연은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될 공간이라는 것을 느끼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영란 작가의 11번째 개인전 ‘다세포 도자조형성’. ⓒ이혜진
김영란 작가의 11번째 개인전 ‘다세포 도자조형성’. ⓒ이혜진

특히, 김영란 작가는 작품에 자연의 색깔을 최대한 담아내 동양화적인 요소를 살려내고 회화적인 표현 방식으로 버섯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모습을 관객들이 상상해 볼 수 있도록 작품을 구성했다. 

자연의 위대함을 보여주고 싶었던 김영란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자연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은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그리고 앞으로도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자연을 사랑할 수 있는 방법을 작품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김영란 작가는 “세포라는 큰 범위에서 또다시 구상하고 있는 것이 있어 앞으로 폭넓게 작품을 연구하고 전시회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라며 “지속적인 전시를 통해 김영란이라는 작가의 존재가 알려지길 바라며, 새로운 작품을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을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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