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역 안전 지킴이 자율방범대-2
인종환 당진시자율방범연합대 당진1동지대장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자율방범대는 지역 주민들의 범죄예방 목적으로 자율적으로 모여 활동하는 봉사조직이다. 당진시 자율방범연합대는 16개 지대, 약 630여명의 대원들로 이뤄져 있으며, 이들은 지역 주민들의 범죄예방을 비롯한 기초질서, 치안 질서 유지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에 본지는 각 자율방범지대장들을 만나, 그동안의 활동사항과 앞으로의 각오를 들어본다.

인종환 당진시자율방범연합대 당진1동지대장. ⓒ지나영
인종환 당진시자율방범연합대 당진1동지대장. ⓒ지나영

당진1동은 당진에 다른 지역과 다르게 젊은 외부 인구의 유입이 많고, 비교적 도시개발이 많이 이뤄진 곳으로 꼽힌다. 이렇듯 도시개발이 이뤄진 만큼 자율방범대의 역할도 중요할 수밖에 없다. 이에 당진 16개 지대 가운데 유일한 30대 지대장으로서 안전하고, 젊은 당진1동을 만드는데 앞장서는 인종환 당진1동 지대장을 만났다.

● 지대장 가운데 가장 젊다.

24살에 자율방범대에 가입해서 지금은 햇수로 14년차다. 정확하지 않지만 충청남도 자율방범연합대 지대장 가운데 가장 어릴 것이다.

● 활동을 시작한 계기는?

저는 소방학과를 졸업하고 의용소방대에 가입하고 싶어서 알아봤었다. 그러나 당시에 나이 제한이 있어서 의용소방대에 가입하지 못했고, 알고 지내던 분의 추천으로 자율방범대에 들어왔다. 그걸 계기로 지대장을 맡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당진1동 자율방범대는 주로 어떤 활동을 펼치고 있나?

코로나19 발생 전에는 지역에 혼자 거주하는 어르신 집을 찾아 물품을 갖다드리기도 했지만, 지난 3년 동안은 감염 우려로 많이 찾아뵙지 못했다. 아쉬움이 남는다. 다만, 우리 대원들은 시간이 될 때마다 순찰과 교통지도 그리고 지역 행사에서 여러 봉사를 펼치고 있다.

● 당진1동 자율방범 활동의 특별함이 있다면?

조를 나눠서 순찰을 다니는 경우 대장이 꼭 나오고 있고, 만약에 제가 일 때문에 나오지 못하면 부대장님이나 다른 부장님들이 수고해주고 계신다. 그렇게 매주 3~4회씩 우범 지역 위주로 순찰을 돌고 있다. 그리고 당진1동에 젊은 인구가 다른 지역보다 많지만, 우리 지대에 가입한 대원들의 연령대는 대부분 4·50대부터다. 젊은 분들의 참여가 절실하다.

● 직장을 다니는 대원은 매주 활동이 어렵지 않나?

우리의 활동은 강제가 아닌 자율이다. 시간이 없어서 못 나오는 것은 다 이해하며, 시간이 가능한 대원들이 활동을 하고 있다.

● 순찰할 때 어려운 점은?

당진1동이 주로 시내권인 만큼 순찰할 때 30~40km의 속도로 천천히 다니고 있는데, 종종 역주행을 하거나 빠른 속도로 지나는 차량을 마주하는 경우가 많다.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운전 행위를 막기 위해 방송으로 주의하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위험천만하게 운전하는 모습을 마주할 때에는 어려울 수밖에 없다.

●시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당진1동 지대는 언제나 문이 열려 있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율방범대 활동이 어렵지 않고, 우리 이웃을 위해 함께 봉사를 하는 일인 만큼 많은 기쁜 마음으로 관심갖길 바란다.

문의 ☎041-356-1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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