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생명존중 민·관 협의체 평가회 모습. ⓒ허미르
2022 생명존중 민·관 협의체 평가회 모습. ⓒ허미르

[당진신문=허미르 기자] 당진시가 생명존중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며 당진시 생명존중 민·관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2019년부터 시작된 당진시 생명존중 민·관 협의체는 시청 16개 부서와 당진경찰서, 대한적십자봉사회 등 공공기관과 민간단체 31개소로 구성돼 각 기관의 특화된 역량으로 자살 예방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당진시 생명존중 민·관 협의체는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증진시키고, 자살예방과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관계 공공기관·민관단체·유관기관과 연계·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법정기구이며, 정기적 회의 및 역량강화 워크숍을 통해 지역사회 자살예방 방향제시를 위해 운영된다.

이에 당진시가 15일 보건소 건강 100세 지원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생명존중 민관협의체 협업과제 평가회를 개최해, 각 실과에서 진행한 다양한 생명존중 사업을 살펴보는 기회를 가졌다.

홍보협력담당관에서 진행하는 생명존중 캠페인 및 자살 예방 홍보는 지역내 아파트 엘리베이터 모니터와 버스 정보 시스템 등에서 자살 예방 캠페인 영상을 송출했으며, 이후에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경로장애인과에서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통한 노인자살위험군 관리를 통해 △안전지원 △사회참여지원 △생활교육 △일상생활지원 등을 진행했다. 이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목표치인 1648명 중 1516명인 91.9%를 달성했다. 

교통과에서는 불법주정차 안내용 LED를 활용해 생명존중 인식 홍보를 진행했다. 당진 관내 75개의 전광판에서 생명존중 문구가 지속적으로 송출된다. 

이외에도 많은 기관들이 생명존중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지역 복지관이 추진한 어르신과 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자살 예방특강과 기독교 연합회의 자살예방 교육세미나 등 유관기관의 자살 예방 지지체계 구축 및 인식개선 사업성과가 두드러져 지역사회 내 촘촘한 안전망 구축에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 

그리고 당진시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번개탄 판매업소 모니터링 △생명사랑 행복마을 운영 △자살유가족 자조모임 확대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24시간 자살 위기 대응체계 구축 등 12개의 사업을 통해 생명존중을 알리고, 마음이 아픈 이들을 위로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협업과제 결과 발표 이후, 생명존중 민·관협의체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우울증에 대해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학교에서 학교폭력이나 괴롭힘 등 위험요소에 많이 노출이 되는데 학생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전반적으로 실시해보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서 당진시장애인복지관 관계자는 “장애인의 특수성 때문에 우울이나 자살에 대한 교육이 세분화가 되어 있다. 하지만 교육을 진행할 때 실질적으로 필요한 교육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아 장애인의 자살과 우울증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 생명존중을 위해 개선해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김영명 부시장은 “여러 사회단체와 관련 기관들이 나와서 자살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보여주시고, 이런 자리를 같이 함으로써 우리가 한 번 더 생명존중에 대해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오늘 나온 의견들을 개선하고, 이외 더 좋은 사업이 있으면 의견을 내고 검토하여 생명이 소중하다는 것, 그리고 어려운 이들에게 관심을 많이 보여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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