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생활체육 大장사씨름대회 중년부(90kg 미만)에서 1등을 차지한 김래석 선수. ⓒ김래석 선수 제공
전국생활체육 大장사씨름대회 중년부(90kg 미만)에서 1등을 차지한 김래석 선수. ⓒ김래석 선수 제공

[당진신문=허미르 기자] 김래석(소속 당찬당진)  선수가 중년 씨름의 저력을 선보였다.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경상남도 고성군 고성국민체육센터에서 제15회 전국생활체육 大장사씨름대회가 열렸다.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고성군씨름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2019년 개최 이후 3년 만에 다시 열린 뜻깊은 대회다.

전국 생활체육 씨름 동호인 2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당찬당진 김래석 선수는 중년부(90Kg 미만)에서 1등을 차지했다.

당찬당진 김래석 선수는 “코로나19로 인해 3년간의 공백이 있어서 그런지 대진표를 받았을 때 처음보는 사람들 뿐이라 긴장을 많이 하고 나갔다”며 “많은 분이 같이 응원해주셔서 부담도 있었지만, 우승해서 다행이라고 여긴다”고 말했다.

김래석 선수는 초·중학교 시절 씨름을 했었지만, 고등학교 진학 이후 레슬링으로 종목을 바꿨다. 이후 보디빌더로 활동하며, 운동을 놓치지 않았지만 씨름 경기는 나간 적은 없었다. 그러나 이번 경기를 앞두고, 오랜만에 샅바를 붙잡으며 다시 씨름에 대한 열정을 키운 김래석 선수. 열심히 대회를 준비하며 씨름 기술을 익힌 김래석 선수는 준결승전에서 만난 강웅빈(대전광역시) 선수를 2대 0으로 이기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도 김래석 선수는 연습하던 것처럼 경기에 임했고, 한진옥(경상북도) 선수를 2대 0으로 이기며, 최종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당찬당진 김래석 선수는 “당진이 씨름을 되게 잘하는데 사람들이 잘 모른다. 그래서 일부러 충청남도가 아니라 당찬당진으로 출전해 당진을 널리 알리고 싶었다”라며 “생활체육인이지만, 씨름에 대해 알리는 역할을 할 것이며, 많은 분이 씨름에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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