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2022년 농업정책 토론회가 열렸다. ⓒ지나영
지난 24일 2022년 농업정책 토론회가 열렸다. ⓒ지나영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농촌에서 마주한 문제점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농업정책 토론회가 열렸다.

24일 (사)당진시농업회의소(소장 최우현)가 농촌인구 감소 및 고령화로 인한 농업의 현실을 파악하고 농촌의 문제점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2022년 농업정책 토론회를 열었다.

당진시농업기술센터 농원관에서 열린 토론회에는 이도헌 박사(농림축산식품부 농정기획단 위원)와 유찬희 박사(한국농식품정책학회 이사)가 주제발표를 맡았으며, △장성령(충남의료사협 이사) △조만희(한우협회 당진시지회장) △장명환(당진시 축산지원과장) △이재영(당진시 농업정책팀장)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주제 발표에서 이도헌 박사는 축산 악취 관리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 이도헌 박사는 “축사는 복합 관리가 필요하며, 축사 외부공간은 개별관리로 가는 것이 장기적인 추세다. 복합관리는 축사 입기 및 배기를 중앙 집중 방식으로 관리하고, 별도의 탈취 장비 없이 입기/배기량을 조절해 돈방내부의 온도와 암모니아를 관리하는 것”이라며 “악취 관리를 위한 전략은 정확한 악취를 측정하고, 농장의 특성에 맞는 악취 저감 방안을 선정해야 한다. 그리고 악취고나리와 환기 관리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찬희 박사는 농가소득 및 경영 안정 확보를 위한 정책 대안을 발표했다. 유찬희 박사는 “최근 기후 변화, 식량 수급 불안정, 코로나19 등의 상황은 식량 가격과 사료가격을 상승시키고, 외국인 근로자 입국 제한 등으로 인해 경영비는 상승하고, 적기 영농에 지장을 주며 농가에 압박을 주고 있다”며 “공익직불제 또는 농민수당을 중심으로 농가 소득 및 경영안정 정책에 접근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 이는 농업인 및 사회 구성원의 편익을 증진시킬 수 있는 수단으로, 사회적 투자”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발표와 자유토론에서는 농촌문제 전문가와 청년 농업인, 농민이 농촌의 활력 증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한 가운데 한 시민은 직불금 부정 수령 사례도 있다며 문제점을 제기하기도 했다.

최우현 소장은 “최근 많은 농업인이 여러 여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농업의 현실을 정확히 알아보고, 함께 대안을 찾기 위해 마련한 자리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에 대한 문제 해결은 우리가 함께 고민해야 하는 만큼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토론하며 해답을 찾는 좋은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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