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남부사회복지관 기후위기 인식개선 프로젝트
초록발자국 작품전시회 개최

지구방위대 대원소개 포스터. ⓒ김정아
지구방위대 대원소개 포스터. ⓒ김정아

[당진신문=김정아 시민기자]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당진문예전당 전시관 제1전시실에서 ‘우리는 변화를 만들기에 결코 작지 않아요‘라는 주제로 초록발자국 지구방위대 작품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전시회의 제목이기도 한 초록발자국은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하고자 중학생 청소년들이 주축이 된 캠페인 전시회입니다. 

실제로 초록발자국 활동은 △업사이클-주1회 쓰레기를 활용한 재활용 만들기 △해변정화, 종이상자  피켓 제작 등 △보존하고 싶은 자연, 오염된 환경 등 다양한 주제로 사진을 촬영하고 의견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업사이클은 리사이클보다 한 단계 상위개념으로, 유한한 자원을 활용하기 위한 노력인데요. 버려진 제품을 단순 재활용하는 것에서 독창적인 디자인과 아이디어를 더해 창의적인 가치를 품은 제품을 만드는 것입니다. 

일상 속 쓰레기를 가지고 세한대학교 디자인학과 학생들이 입체 조형물을 만들었다. ⓒ김정아
일상 속 쓰레기를 가지고 세한대학교 디자인학과 학생들이 입체 조형물을 만들었다. ⓒ김정아
파도에 떠밀려온 다양한 쓰레기들로 만든 작품이 전시됐다. ⓒ김정아
파도에 떠밀려온 다양한 쓰레기들로 만든 작품이 전시됐다. ⓒ김정아
바다의 상처를 작품으로 담았고, 그 흔적은 '씨글라스'로 남았다. ⓒ김정아
바다의 상처를 작품으로 담았고, 그 흔적은 '씨글라스'로 남았다. ⓒ김정아
기후위기로 생존의 위기를 겪는 북극곰을 생각하며 만든 작품. ⓒ김정아
기후위기로 생존의 위기를 겪는 북극곰을 생각하며 만든 작품. ⓒ김정아

이번 전시회에서는 재활용이 되지 않아 버려지는 물건들도 업사이클을 통해 새롭게 다양하게 변신한 작품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래된 자전거 타이어 고무 등으로 가방을 만드는 것 외에도 선거 이후 버려진 홍보 현수막으로 동전지갑을 만들기도 합니다. 쓰레기 자체가 갖고 있는 본연의 이야기를 담아내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당진남부사회복지관 김창희 관장은 “발달한 산업으로 편리함을 얻었지만 그 결과 지구에 살고있는 우리는 기후위기라는 커다란 숙제 앞에 서 있다”면서 “초록발자국을 실천하는 사람들의 전시회를 통해 우리의 소중한 지구가 미래세대에도 보존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전시회를 기획한 당진남부사회복지관 이예신 복지사. ⓒ김정아
전시회를 기획한 당진남부사회복지관 이예신 복지사. ⓒ김정아

전시회를 기획한 이예신 사회복지사는 “지속가능한 지구에서 살아가기 위해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할 수 있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며 “일회용 컵이 아닌 텀블러 사용 등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교육을 이어나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마음플러스 교육상담연구소 김은정 강사는 “이탈리아는 기후변화 수업을 의무화하기로 법을 개정했고, 핀란드 역시 환경과 과학을 총 17단위로 편성하고, 일본은 2003년 10월 환경교육추진법을 공포했다”면서 “영국은 이미 1996년에 지속가능발전교육 발표했고, 호주는 교육과정에 지구환경과학 교과를 개설해 운영하는 등 세계적 관심이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아쉽게도 우리나라는 AI 정보교육은 총론과 필수교과에 담겼으나 환경교육은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내용이나 필수교과에 없다”며 “지자체와 지역대학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전시회를 준비했던 지구방위대 대원들은 “미래 세대의 삶의 근원인 환경을 세대 간, 세대 내, 생태적, 지리적 및 절차적 형평성 내에서 가치 판단을 할 수 있도록 교육적으로 접근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일회용컵사용하지 않기’ 다짐 모습. ⓒ김정아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일회용컵사용하지 않기’ 다짐 모습. ⓒ김정아
마음플러스교육상담연구소 김은정 강사가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설명해주고 있다. ⓒ김정아
마음플러스교육상담연구소 김은정 강사가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설명해주고 있다. ⓒ김정아
당진남부사회복진관 직원들과 함께. ⓒ김정아
당진남부사회복진관 직원들과 함께. ⓒ김정아
지구방위대 대원소개 포스터. ⓒ김정아
지구방위대 대원소개 포스터. ⓒ김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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