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데오 페스티벌 옆에 위치한 ‘작은거인예술단’ 각설이 공연하는 모습. ⓒ허미르
로데오 페스티벌 옆에 위치한 ‘작은거인예술단’ 각설이 공연하는 모습. ⓒ허미르

[당진신문=허미르 기자]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됐던 2022 당진원시가지 로데오 페스티벌의 각설이 무대를 놓고 쓴소리가 나왔다.

구군청 임시주차장과 청년나래센터일원에서 열린 로데오 페스티벌은 △농산물직거래장터 △공연 △즉석패션쇼 △즉석노래자랑 △무료체험부스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하지만 옆에서 ‘작은 거인’ 즉, 각설이 무대가 메인무대에 방해될 정도로 시끄러웠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조상연 시의원은 “시민들과 다함께 즐기기 위한 취지로 시 보조금으로 행사를 진행하는 것인데 시끄러워 메인행사에 방해가 될 정도로 주최 측에서 각설이 무대를 관리하지 않았다”며 “특히 각설이를 섭외 한 것이 과연 시민들이 다함께 즐길 수 있는 요소였는지 의아했다”고 지적했다. 

한 시민도 “작게 있는 무대에서 각설이만 웬종일 노래 부르고 떠들고 스피커는 너무 커서 귀가 아플 정도였는데 3일 동안 저녁 늦게까지 지속됐다”며 “이태원 참사가 난지 얼마나 됐다고 시끄럽게 하는지,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 즐긴 것도 아니고, 상인들에게 진정 도움이 되는 축제인지는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이 같은 쓴소리에 당진원시가지 김병길 회장은 즉각 반박했다.

당진원시가지 김병길 회장은 “각설이 ‘작은거인예술단’팀은 원도심 알리기에 도움을 주고 싶다며 돈도 받지 않고 축제에서 분위기를 살려준 것”이라며 “특히 이틀 동안 하루에 200명 이상 시민들이 찾아왔었다. 이번 행사로 인해 직접적인 효과가 바로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그저 원도심을 알리기만 해도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며 설명했다.

관리가 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메인행사랑 작은 거인 팀이랑 큐시트가 겹쳐서 혼선이 왔었을 때가 있었지만 바로 제지해 큰 소음은 없었다”며 “애도기간이 끝난 날짜였고, 그때 삽교나 송산, 당진2동에서도 행사를 진행했고, 당진시민체육대회까지 진행했는데 왜 우리 축제에만 이런 말이 들리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억울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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