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벼베기 체험을 하는 모습 ⓒ허미르
통일 벼베기 체험을 하는 모습 ⓒ허미르

[당진신문=허미르 기자] 당진시농민회(회장 김희봉)와 당진시시민사회단체가 남북 교류와 평화통일을 기원하며 당진시민 통일벼베기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31일 송산면 당산리 간척지에서 진행된 벼베기 행사는 통일일꾼에 대한 묵념 및 농민가제창부터 당진시농민회 김희봉 회장의 인사 및 통일벼베기 체험 순으로 진행됐다.

‘핵, 미사일을 막아내는 가장 확실한 무기 통일쌀’이라는 슬로건으로, 올봄 가뭄과 이상기후에도 평화통일의 염원을 담아 정성껏 심고 가꾸었던 통일쌀을 가지고 통일을 이루어내자는 마음에 행사가 진행됐다. 

통일을 기원하며 제사를 지내는 모습 ⓒ허미르
통일을 기원하며 제사를 지내는 모습 ⓒ허미르

당진시농민회 김희봉 회장은 “한창 농촌이 일손이 부족하고 바쁠 때 행사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하다. 약자들이 무참하게 죽는 이 세상에서, 전쟁을 밥쌀로 막을 수 있다”며 “밥을 같이 먹는 사람들을 식구라고 하고, 식구끼리는 싸우더라도 밥 한끼 먹으면 화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우리가 통일 농사를 짓는 이유는 북한을 무기로 막을 수 없기 때문이며, 엄청난 국민의 희생을 막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통일 되는 그날을 쟁취할 때까지 계속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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