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뮤지컬 ‘파가니니’의 한 장면 ⓒ당진문화재단 제공
창작뮤지컬 ‘파가니니’의 한 장면 ⓒ당진문화재단 제공

[당진신문] 당진문화재단(이사장 박기호)이 대표기관으로 국비지원으로 제작ㆍ유통한 창작뮤지컬 ‘파가니니’의 도시 투어가 지난 15일 관객의 극찬 속에서 종료됐다. 

부천을 시작으로 당진과 공주에서 총 6회 공연을 진행한 뮤지컬 ‘파가니니’는 첫 회 공연부터 매진 행렬을 이어 나가며 다시 한 번 더 웰메이드 창작뮤지컬의 저력을 확인시켰다. 

뮤지컬 ‘파가니니’는 천재 바이올리니스트자 작곡가였던 파가니니를 둘러싼 소문과 진실에 대한 이야기다. 악마의 연주가라는 오명으로 괴로워하는 파가니니와 그런 아버지의 명예를 되살려 유언을 지키고자 하는 아들의 절절한 변론이 실제 바이올린 연주와 함께 격정적으로 무대에서 펼쳐지는 작품이다.
 
뮤지컬 ‘파가니니’는 국내 뮤지컬팬들은 물론이고, 해외팬들에게도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국내 투어 이전에 진행된 8월 27일, 일본 토쿄 시나가와 인터시티홀에서의 공연(콘. 려원 출연)에선 대중에게 익숙한 파가니니 대표곡과 신들린 연주로 1,400여명의 일본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10월 3일과 9일, 웰컴대학로를 찾은 해외 관객들에게도 큰 호평을 받으며 한국창작뮤지컬의 저력을 뽐내는데 일조했다. 우리의 창작뮤지컬이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다는 저력을 입증한 셈이다. 

당진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투어의 중심에는 당진문예의전당, 그리고 부천과 공주문예회관 관계자들의 지역주민들을 위한 끝없는 노력이 있었다”며 “아직도 수도권에 문화예술작품이 집중되어있는 현실에서 지역이라는 한계를 벗어나 많은 지역의 관객들이 수준 높은 창작콘텐츠를 즐기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당진과 부천, 공주의 문화관계자들의 노력으로 이뤄진 뮤지컬 ‘파가니니’의 도시 투어 성공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당진문화재단은 2023년에도 지역의 한계를 뛰어넘는 창작 작품 제작에 심혈을 기우리고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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