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전통의 푸른꽃화원
송인섭, 장의순 대표

부모님의 가업을 이어받아 40여년간 푸른꽃화원을 운영하고 있는 장의순 대표. ⓒ당진신문 이혜진 기자
부모님의 가업을 이어받아 40여년간 푸른꽃화원을 운영하고 있는 장의순 대표. ⓒ당진신문 이혜진 기자

[당진신문=이혜진 기자] 꽃과 식물의 판매가 왕성하지 않았던 80년대부터 운영을 시작한 푸른꽃화원은 당진에서 제일 오래된 화원이다. 송인섭, 장의순 두 대표가 40여 년간 정성을 다해 가꾼 푸른꽃화원은 현재 당진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규모가 크고, 다양한 꽃과 식물을 보유하고 있다.

손님들이 가장 많이 찾는 꽃다발, 꽃바구니부터 근조화환, 축하화한, 관엽식물, 야생화, 다육이 등이 계절과 용도에 맞게 준비돼 있어 푸른꽃화원을 한 번 찾은 손님들의 발걸음은 꾸준히 어이지고 있다.

장의순 대표는 “꽃을 좋아하셨던 아버님이 시작한 화원을 우리 부부가 이어받아 처음에 시작했던 장소에서 현재 자리로 옮겨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다”면서 “처음에는 작게 시작했지만 집근처로 화원을 옮기면서 하우스를 크게 만들어 손님들이 원하는 다양한 종류의 꽃과 식물을 한 곳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송인섭 대표는 이 분야를 전공하진 않았지만 부지런함과 성실함으로 힘들었던 시기에도 화원을 유지해나갔으며, 평소 꽃에 관심이 많고 손재주가 좋았던 장의순 대표는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면서도 남편을 도와 꽃을 항상 곁에 뒀다. 그리고 이제는 두 부부가 함께 뜻을 모아 화원을 운영하고 있다. 

푸른꽃화원에서 직접 제작한 꽃다발과 꽃바구니 모습. ⓒ당진신문 이혜진 기자
푸른꽃화원에서 직접 제작한 꽃다발과 꽃바구니 모습. ⓒ당진신문 이혜진 기자

두 대표는 화분 하나를 판매하더라도 분갈이부터 화분의 종류까지 손님의 요구에 맞춰서 진행하며, 잦은 가격변동에 손님들이 불편해하지 않도록 최소한의 마진으로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한다. 그리고 정직함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두 대표는 화환은 절대 재활용하지 않고 정품만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장의순 대표는 네이버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젊은 층을 겨냥할 수 있는 개인 SNS를 활용해 손님들과 소통하고 있으며, 수도권 꽃시장 방문과 동영상 교육을 통해 감각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장의순 대표는 “꽃을 사러 오는 손님들이 기분 좋게 돌아갈 수 있도록 최대한 풍성하게 다발을 만들어 드린다”면서 “손님들의 니즈와 꽃시장 트랜드에 맞게 다발을 구성하기 위해서 계절에 맞는 꽃, 다양한 스타일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손님들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화원을 방문할 수 있도록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 시간까지 365일 연중무휴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꽃과 식물을 보유하고 있는 푸른꽃화원 ⓒ당진신문 이혜진 기자
다양한 꽃과 식물을 보유하고 있는 푸른꽃화원 ⓒ당진신문 이혜진 기자

이처럼 푸른꽃화원의 가장 큰 장점은 급하게 꽃이 필요한 손님들이 언제든 편하게 방문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전국에 연계돼 있는 체인점을 통해 전화 한 통화로 전국 어디에서든 배달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장의순 대표는 “다양한 종류와 양으로 많은 노동력이 필요해 화원을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부부가 서로 의지하고 도우면서 즐겁게 일하고 있어 화원을 찾은 손님들이 만족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덧붙여 “화원의 위치가 쉽게 들릴 수 있는 곳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멀리에서 찾아오시는 손님이 꽤 있다”며 “우리의 정성과 실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뿌듯하고, 감사한 마음을 느낀다. 앞으로도 푸른꽃화원에 더 많은 손님이 찾아와 예쁜 꽃과 행복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위치 : 충남 당진시 남부로 123 설악웨딩타운 옆 
전화 : 041-352-0097 / 355-5365 (전국꽃배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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