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용무치에서 희생자 위령 문화 예술제, 백강유적 종합토론회 개최
이홍근 공동대회장 “그동안 지역사회에서 무심..역사 기억해야”

지난 9월 28일 백제부흥전쟁, 당진백촌강(석문,웅포)유적지보존선양회, (사)내포지방고대문화연구원의 주최하에 당진문화원에서 위령문화예술제 종합 토론회를 개최했다. 백제부흥전쟁 백촌강해전(당진,석문,웅포,장고항,용무치)지역의 역사와, 유적지보존 사업을 통한 문화창달과 기연구된 학술연구 연사를 정립하고자 위함이다. ⓒ당진신문 허미르 기자
지난 9월 28일 백제부흥전쟁, 당진백촌강(석문,웅포)유적지보존선양회, (사)내포지방고대문화연구원의 주최하에 당진문화원에서 위령문화예술제 종합 토론회를 개최했다. 백제부흥전쟁 백촌강해전(당진,석문,웅포,장고항,용무치)지역의 역사와, 유적지보존 사업을 통한 문화창달과 기연구된 학술연구 연사를 정립하고자 위함이다. ⓒ당진신문 허미르 기자

[당진신문=허미르 기자] 백제부흥전쟁 당진백촌강유적지보존선양회(회장 이홍근), 신한서재능경력대학원(이사장 함기철),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회(회장 이건호)가 백제부흥전쟁 백강 전투 지역이 당진·석문·백석 해안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백강해전은 서기 663년에 신라, 당나라의 연합군과 백제 부흥군, 왜국(일본) 그리고 고구려 등 5개국이 맞서 싸운 전투다. 
이 전투는 역사상 처음으로 중국과 일본이 충돌해 전쟁을 벌인 것으로, 663년 음력 8월 27일에서 29일까지 충남 당진 백강(석문면 일대)에서 벌어진 전투다. 

현재 부여 백마강, 부안 동진강, 당진 석문 앞바다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정확한 장소에 대한 학설이 정립되지 않아 향후 고증을 통한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국방군사연구소에서는 군사사적 관점에서 민족 전란사를 1년에 한 편씩 발행하고 있다. 그 중 11집 <나당전쟁사, 1999년 12월 27일>이 발행됐는데 그 안에 백강구의 위치는 ‘당진군 석문면 백석해안’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에 백제부흥전쟁 당진백촌강유적지보존선양회, 신한서재능경력대학원,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회는 지난 9월 22일 당진시 석문면 용무치 해변에서 1359년 전 백제, 신라, 고구려, 당, 왜 등 동양 5국 전쟁 희행자 위령문화예술제를 거행했다.

백제부흥전쟁 희생자 위령 천도의식 중 하나인 넋 건짐 진혼무(춤 김정, 대금 김진수) 장면. ⓒ백제부흥전쟁 당진백촌강유적지보존선양회 제공
백제부흥전쟁 희생자 위령 천도의식 중 하나인 넋 건짐 진혼무(춤 김정, 대금 김진수) 장면. ⓒ백제부흥전쟁 당진백촌강유적지보존선양회 제공
지난 9월 22일 당진시 석문면 용무치 해변에서 1359년 전 백제, 신라, 고구려, 당, 왜 등 동양 5국 전쟁 희생자 위령문화예술제가 열렸다. ⓒ백제부흥전쟁 당진백촌강유적지보존선양회 제공
지난 9월 22일 당진시 석문면 용무치 해변에서 1359년 전 백제, 신라, 고구려, 당, 왜 등 동양 5국 전쟁 희생자 위령문화예술제가 열렸다. ⓒ백제부흥전쟁 당진백촌강유적지보존선양회 제공

백제부흥전쟁 당진백촌강유적지보존선양회 추진위원장 이홍근 공동 대회장은 “위령 진혼 행사를 3회째 해오는 동안 지역사회에서 무심했구나 하는 자책을 가지고 있다”며 “당진 백촌강 석문 앞바다 역사를 기억해야 한다는 마음과 알려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월 28일 백제부흥전쟁, 당진백촌강(석문,웅포)유적지보존선양회, (사)내포지방고대문화연구원의 주최하에 당진문화원에서 위령문화예술제 종합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백제부흥전쟁 백촌강해전(당진,석문,웅포,장고항,용무치)지역의 역사와, 유적지보존 사업을 통한 문화창달과 기연구된 학술연구 연사를 정립하기 위해 열렸다.

△백제부흥전쟁 백촌강해전 전사와 유적지 고증 연구 정립 △한·중·일 상생조화와 세계평화기원 동양5국(백제, 신라, 고구려, 당, 왜) 백촌강전쟁 성화제위, 위령문화 발전 방향 △본행사제 1·2·3회 종합평가와 향후 행사방향 정립의 주제로 토론회를 진행했다. 

토론자 전 고대 강명규 면장은 “고대면장 당시 백촌강전투역사 유적지인 막무덤, 장항리 지역 유적을 보존치 못한 것을 아쉽게 생각하며 국방부의 민족전사기록에 백강전투 지역이 당진 석문 웅포라는 점을 당진시민이 함께 공유 역사를 창출해 발전시켜야 하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토론자 양명길 수협조합장은 “신양웅 선생님으로부터 백제부흥전쟁 백촌강전투지역이 석문, 용무치, 장고항, 웅포 지역이고 막무덤, 말무덤에 관한 전설도 알고는 있었으나 역사적으로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 위령문화예술제를 계기로 지역에서 위령비 또는 백강전투약사비를 건립하여 취지와 목적을 상징할 수 있는 사업도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는 의견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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