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당진아트페스티벌
9월 23일부터 29일까지 전시

2022 당진 아트 페스티벌 작품들 ⓒ당진신문 허미르 기자

[당진신문=허미르 기자]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한 발짝 앞으로 다가왔다. 하늘이 높아지는 때, 사람들도 덥고 땀 흘리던 여름을 떠나 보내면서 한껏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게 된다. 치열했던 일상에서 살짝 멀어져 여유로운 마음을 채우기 위해서 당진미술협회가 2022년 27번째 정기전을 개최한다.

2022 당진 아트 페스티벌은 23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정기전은 그동안 힘들었던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해주고 작가로서의 자부심과 자존심을 회복하고 경제적으로 힘들어서 작업을 못 하는 일이 없도록 예술 선순환을 구축하고 발전시키는데 그 목적이 있다. 

당진문예의전당 전시실 1층에서 제 27회 (사)한국미술협회 당진지부 정기전이 열리고, 당진문예의전당 전시실 2층에서는 사랑나눔 아트페어 판매전이 열린다. 그리고 24일 토요일에는 제16회 당진시 초·중·고등학교 학생미술 실기대회가 열린다. 그리고 부스체험 빛 퍼포먼스 행사가 열리는데, 도예체험, 캐리커쳐, 페이스 페인팅, 야외 크로키 등 회원, 학생, 학부모, 당진 시민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2022 당진 아트 페스티벌 작품들 ⓒ당진신문 허미르 기자
2022 당진 아트 페스티벌 작품들 ⓒ당진신문 허미르 기자

이번 정기전에 참여한 작가는 총 65명이며, 서양화, 한국화, 도예, 디자인, 조소, 서예 등 여러 분야의 작품들이 한데 모여있다. 특히, 이번 사랑 나눔 아트페어 판매전 같은 경우는 전업 작가들의 현실을 알릴 수 있는 기회다.

전업 작가들은 창작해내는 데 모든 기력을 써도 작품을 만드는데 부족하지만, 생계를 유지해야 하기에 각자 예술이 아닌 다른 일을 하며 작품을 만든다. 그래서 당진미협은 문화 예술인에게 투자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판매전을 열었다. 

한국미술협회 김용남 당진지부장은 “문화 예술은 나라 경제가 발전하면서 같이 떠올라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무시 못 하는 우리의 자원인데 외면당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그래서 우리 아이들에게 예술을 현장에서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교실에서 앉아서 배우는 것이 미술이 아닌 현장에서 보고, 느끼며 자유롭게 펼치는 것이 예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어려서부터 하는 미술, 예술 체험이야말로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최대한의 창의력 수업이며, 앞으로 미래를 나아가는 아이들에게 강함을 알려주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당진미협은 창작 작품 활동의 기회를 확대하고, 당진의 예술문화 활성화, 지역문화에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여 에술문화와 소통, 공유하며 예술 선순환을 구축하고 발전시키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랑 나눔 아트페어를 통해 얻은 일부 수익금은 이웃사랑 나눔을 위해 의미 있게 쓰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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